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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군산 미군 확진자 발생, 부대 내 한국 병사 감염 우려
또 다시 군산 미군 확진자 발생, 부대 내 한국 병사 감염 우려
  • 엄승현
  • 승인 2020.08.12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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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41번째, 42번째 미군 확진자 발생
부대 특성상 미군·한국군 접촉 불가피
주한미군 “방역과 감염자 엄격 관리 중”
군산 미공군기지 입구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군산 미공군기지 입구 모습. 전북일보 자료사진.

군산 미군 병사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부대 내 한국군에 대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군 확진자가 한국군과 직접적인 접촉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미군이 중간 매개체로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전북도와 주한미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산 주둔 미군 부대로 들어온 병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사 A씨는 지난 8일 미국 시애틀발 델타항공을 통해 입국하고 병사 B씨는 지난 9일 미국 디트로이트발 델타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군 전용 버스를 이용해 군산 미 공군부대로 이동, 군산 부대 도착 후 검사를 실시한 뒤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 병사들은 오산 미 공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 미병사들이 탑승했던 버스 차량 내 운전수와 동승자 등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도민과 접촉한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미군 부대를 출입하기 위해서는 신원 조회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종 전파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부대 출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은 병사가 직접 하는데 미군의 경우 미군 병사가, 한국인의 경우 한국 병사가 진행한다.

신원 확인 방법은 확인 대상자의 신분증 등을 건네받아 대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다.

확진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미군 병사가 한국군과 같은 초소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도 감염 우려를 키운다.

특히 초소 공간이 협소하고 여름 냉방기기까지 가동되고 있어 공기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앞서 도내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공간 있던 시민이 5분 만에 감염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 관계자는 “현재 주한미군은 방역과 감염자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병사들에 감염 예방법 등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오는 21일부터 다른 국가로 출국하려는 미군 병사 또는 그 가족들의 출국 2주 전부터 자가격리를 하고, 출발 72시간 미만의 시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FRAGO 9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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