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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색을 머금고 생명을 피우다”
“꽃, 색을 머금고 생명을 피우다”
  • 최정규
  • 승인 2020.08.13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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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형 작가 첫 개인전
교동아트미술관 2관, 오는 16일까지
김계형 작가 작품.
김계형 작가 작품.

김계형 작가가 16일까지 전주 교동아트미술관 2관에서 첫 개인전(‘Happy My Life’)을 열고 있다.

추운 겨울 속에서도 특유의 생명력을 잃지 않고 살아 숨 쉰 봄꽃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만날 수 있다. 을 담고 있다. 작가의 경험 속에 수놓인 꽃이 섬세한 손길 아래 세련된 감각으로 피어난다.

“집 앞 정원에서 비밀처럼 핀 꽃을 보았다. 겨울 늦바람이 시린 탓에 금세 질 줄 알았는데.”

경험을 빗대어 ‘가장 보편적인 것의 재발견’이라고 표현한 그는 꽃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의미를 중용하여 작품이 가진 상징들을 풀어냈다.

작품들은 다양한 각각의 색들이 서로의 느낌을 주장하면서도 어우러져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표현한다. 그 속에는 부드러운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연의 모습이라는 도가의 가르침마저 묻어난다.

김 작가는 “꽃은 생의 순환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겨울 내내 잠들어 있으면서 순을 간직하고 봄이 되어 피어나며 여름과 가을을 거쳐 만개한다”며 “음양의 조화가 완벽하게 다듬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속에서 깊은 영감이 자리잡아있는 것을 느꼈고 이를 표현하기 위하여 최대한 직감적인 색감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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