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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 대출 증가로 서민가계 몰락 뇌관 작용 우려
비은행권 대출 증가로 서민가계 몰락 뇌관 작용 우려
  • 이종호
  • 승인 2020.08.18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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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문턱이 높아지면서 전북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 등 비은행권 대출이 증가하고 있어 서민가계를 몰락시키는 빚폭탄의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여신은 감소세로 전환된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2724억원이 늘었던 전월에 비해 -2190억원을 기록했지만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같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621억원이 늘어 전월 2476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1019억원→+1883억원) 및 새마을금고(+878억원→+1251억원)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2700억원→+3379억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감소세였던 가계대출(-169억원→+120억원)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제는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이자율이 예금은행보다 최고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뜩이나 코로나19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의 금융비용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잔액은 26조9476억 원으로 올 상반기만 1조7756억 원이 늘어 지난 해 같은 기간 1조3443보다 증가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기준금리 0%대의 초저금리 시대에도 불구 신용대출을 해주면서 법정 최고이율에 근접하는 연 20%의 이자를 받고있어 막대한 시세차익으로 배를 불리며 서민가계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있다.

도내 금융 관계자는 “은행문턱이 여전히 높아 저 신용등급자들이 비싼 이자를 감수하고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최근 여당이 법정 최고이자율을 현재의 연 24%에서 연 10%로 내리는 내용의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하루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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