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원한 기업 매출 12% 신장·고용창출 17% 증가·투자액 38억원 유치

전주시가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기업에 마케팅과 수출, 투자유치 등을 지원해 성장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원장 방윤혁, 이하 기술원)은 창업 초기 데스밸리(Death Valley)에 빠지기 쉬운 3~7년 사이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추진해온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이 지난해 기업매출 12% 신장, 고용창출 17% 증가, 투자액 38억원 유치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사업은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투자유치 지원 △수출 지원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와 기술원,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기술원이 지난해 지원 받은 아이큐어 비앤피사 등 17개 복합소재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매출이 1년 전 499억원에서 557억원으로 상승했다. 늘어난 매출로 인해 고용인원도 기존보다 29명이 늘었다.
축산 태양광 설치 운영기업인 ㈜에코스ENC(대표 이병섭)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 2018년 113억원에서 지난해 209억원으로 96억원 늘었으며, 같은기간 고전도 탄소섬유 도금 제품 생산기업인 ㈜다인스(대표 박춘성)는 고용인원이 13명에서 23명으로 10명 증가했다. 나노 잉크순환 공급장치 생산기업인 ㈜고산테크(대표 이성희)의 경우 BS투자파트너스 등 투자기업으로부터 38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기술원 창업보육센터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총 130억원을 투입해 203개 기업의 성장을 도왔다.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은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마케팅, 수출, 투자유치 활성화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