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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일주의 ‘흐르는 강물처럼’ 다섯번째 이야기
작곡가 이일주의 ‘흐르는 강물처럼’ 다섯번째 이야기
  • 김태경
  • 승인 2020.09.14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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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Solo’ 무반주 솔로곡 모아 프로그램 구성
17일 전주대 리사이틀홀서…젊은 연주자 8명 참여
이일주 작곡가.
이일주 작곡가.

흐르는 강물은 우리네 인생과 닮아 있다. 생의 과정 속에서 크고 작은 장애물을 단단해지면서 새로운 여정을 향해 쉼 없이 흘러간다.

이일주 작곡가는 그간 네 차례에 걸쳐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표제를 붙인 작곡발표회를 선보여 왔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풀어놓는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의 무반주 솔로곡을 한데 모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는 17일 오후 7시 전주대학교 리사이틀홀.

이번 무대에서는 ‘Viva Solo’를 외치며 바이올린 문예은, 비올라 이효빈, 첼로 안창민, 플루트 서하은, 클라리넷 이정우, 오보에 신슬아, 퍼커션 허민, 피아노 정자욱 등 젊은 연주자들이 열정을 더했다.

앞서 네 번의 작곡 발표회가 주로 성악·기악·실내악곡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번 다섯 번째 작곡 발표회는 작곡가의 무반주 솔로 곡을 모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전지호 선생을 추모하며 만든 곡 ‘Lamentation for Jiho for Solo Clarinet’이 연주된다. 이 작곡가에게는 “음악이론가로서 음악의 모든 것을 알려준” 스승에게 바치는 곡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작곡가의 피에타(Pieta) 연작시리즈 가운데 네 번째 곡인 ‘PIETA for Solo Percussion’부터 네 개의 악장을 각각 B-A-D-A음을 중심으로 작곡한 ‘BADA for Solo Violin’도 선보인다.

비올라와 플루트로 대표되는 서양악기와의 청아한 음색과 한국의 전통악기의 한국적인 소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조’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이일주 작곡가는 “이번 연주회는 전주대 음악학과와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직접 연주하는 자리”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음악회가 중단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들에게도 도전을 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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