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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열었지만 영업하지 말라는 것” PC방 업주들 ‘불만’
“문은 열었지만 영업하지 말라는 것” PC방 업주들 ‘불만’
  • 엄승현
  • 승인 2020.09.15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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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따른 영업 재개 허용
미성년자 출입 금지·취식 금지 등 각종 제약 걸어
PC방 특별대책위, 정부의 영업 조건 재고 및 2차 재난지원금 등 요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PC방 영업이 재개됐지만, 미성년자 출입금지와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전주시의 한 PC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PC방 영업이 재개됐지만, 미성년자 출입금지와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으로 인해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전주시의 한 PC방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정부가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해제하면서 영업이 허용됐지만 PC방 업주들은 정부가 내놓은 영업 조건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PC방의 영업 조건으로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워 앉기, 음식 섭취 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즉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영업조건에 PC방 업주들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의 한 PC방 업주는 “코로나19로 손님도 떨어진 상황에서 영업 재개는 환영한다”면서도 “하지만 1시간에 1000원을 받아 전기세, 게임비 등 지출하고 나면 남는 돈은 겨우 2~300원에 불과해 음식 판매를 허용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전주시 덕진구의 PC방 업주는 “코로나19 이후 자리 띄어 앉기,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에 신경 쓰고 있다”며 “하지만 가뜩이나 영업손실이 큰 상황에서 미성년자를 가려 받기 힘든 형편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PC방특별대책위원회는 정부의 PC방 운영조건 해제와 실질적인 피해보상을 촉구하고 있다.

PC방특별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전국의 PC방 매출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PC방 운영 조건에 대해 재고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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