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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낮은 자세로 온 힘 다해 소통할 것”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낮은 자세로 온 힘 다해 소통할 것”
  • 천경석
  • 승인 2020.09.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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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한민희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전북 도정 정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 널리 소통하고, 더 겸허한 자세로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대외협력국장 취임 후 10여 일 남짓. 산적한 현안과 대외협력국장이 이끌어야 할 정무적 행보 등 하루하루 눈코 뜰 새 없는 날을 보내고 있지만, 한민희(50) 신임 국장의 목소리에는 여유가 넘쳤다.

전라북도 정무를 총괄하는 소임을 맡은 후 취임 일정이 어색할 만도 하지만,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라 훨씬 더 기대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국장은 “쉽게 이야기하면 ‘안에서 밖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실무적으로 맡고 처리해야 할 현안 사업들도 많아졌고, 국회와 정부, 세종 정부 부처, 국회의원 소통 문제도 있고, 가깝고 중요한 도의회까지 정무적인 활동을 총괄하다 보니 맡은 일에 빈틈없이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인 한 국장은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도정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특유의 부드럽고 진중한 분위기로 정무적 역할을 맡기기에는 더 없는 인물이라는 것. 과거 전주시 대외협력담당관 경험도 큰 자산이다. 그는 “당시 국제 업무에 대한 경험도 쌓았고, 정무적인 역할은 평소에 직간접적으로 접했던 일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정국 속에 대외교류와 소통 등 정무적 역할을 총괄하는 대외협력국장 업무에 어려움도 있지만, 이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대외협력국 업무를 재평가하고, 소외됐던 업무에 비중을 두는 계기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외협력 분야는 ‘자원봉사’와 ‘다문화’,‘시민단체’다. 그는 “자원봉사자의 경우 스스로 원해서 봉사에 나서지만, 행정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의욕을 갖고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야한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다”고 밝혔다. 도내 1만2000세대의 다문화 가정과 2만 명이 넘는 다문화 학생들과 관련해서도 차별받지 않는 동등한 전북도민으로 자리 잡도록 더 힘쓰겠다고 한다.

특히, 그동안 전북도와 시민사회단체 간 소통이 부재했다는 여론에 대해 ‘먼저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도정과 시민사회단체 공통의 관심사는 전북이 잘 사는 것”이라면서 “직접 만나고 소통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이 못 하는 일을 시민사회단체가 할 수 있고, 시민사회단체가 못 하는 일을 도정이 할 수 있다. 서로 보완하고 협력하는 관계로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도지사 최측근에서 공보관, 비서실장을 지내다 이번에 대외협력국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항간에는 정계 진출이나 고향인 진안군수 출마설까지 향후 행보에 대한 갖가지 추측도 난무한다. 이에 대해 그는“앞으로의 일을 염두에 두지는 않는다. 지금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일한 뒤 평가를 받고 싶다”고 속내를 감췄다.

진안 출신인 그는 전주 해성고와 원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언론인 출신으로 전주시 대외협력담당관, 전북도 공보관과 비서실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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