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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하루 새 5명 코로나 확진, 불안 확산
익산에서 하루 새 5명 코로나 확진, 불안 확산
  • 송승욱
  • 승인 2020.09.16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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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북102번(익산11번)~전북106번(익산15번) 발생
증상 발현 후 당구장·호프집 방문, 접촉자 분류 전 동선 많아
제한적 동선 공개에 “동지역이라도 공개해 달라” 목소리
익산시 긴급 부서장 회의 열고 거리두기 강화대책 논의, 17일 발표 예정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익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큰일이네요. 마음 놓고 다니지 못하겠네요.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어딜 돌아다니지 말고 집콕 해야겠어요. 진짜로 자가격리 솔선수범으로 해야 할 듯요.”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한 익산지역에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무더기 확진이라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확진자 세부 동선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개해야 하고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지난 15일 오후 익산지역에서 전북102번(익산11번)부터 전북106번(익산15번)까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 의견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확진자의 세부 동선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시민들에게 안내해야 불안을 최소화하고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상호명이 불가능하면 동지역 만이라도 공개해 달라는 요구다.

서울에 다녀온 전북102번(익산11번)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된 후에도 지역 내 당구장과 호프집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역 사각을 지적하거나 무더기 확진의 정확한 감염 경로 정보 제공을 요구하거나, 의심 증상 발생시 즉시 신고 또는 노마스크·턱스크 등을 언급하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러자 익산시 보건당국은 고강도 방역체계로 전환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과 함께 확진자 동선 구체적 공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동선 공개는 낙인효과 등 종합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많아 정부 지침에 따르고 있다”면서 “다수 확진자가 나온 비상시국인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식 SNS 채널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익산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확진자 5명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동선을 확인하는 한편 고강도 방역대책 추진 방향을 마련해 17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의 심각성과 긴급성을 고려해 추석명절 고향 및 친지 방문과 외부인 접촉은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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