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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중고’
코로나19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 ‘이중고’
  • 엄승현
  • 승인 2020.09.22 1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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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도내 시설 이용자 설문조사
장기간 코로나19로 관계단절 및 심리 불안 등 호소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여파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체적·정서적 고통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부 장애인들은 코로나19로 관계단절과 심리불안 등을 호소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2일 전북장애인복지관이 도내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이용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 코로나19 취약계층 사회복지서비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가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외출 이동 제한(24%)에 대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심리적 불안 20%, 관계단절 16%, 건강관리 12% 등 순으로 고통을 토로했다.

특히 69.7%가 위기 상황 발생 시 대처가 어렵다고 말해 심각성을 더한다.

실제 위기 상황을 겪어 봤다고 응답한 이용자 중 40.9%는 어렵게 스스로 해결했다고 응답했지만, 방치 또는 참았다는 이용자도 28.8%에 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이용자(14명)가 도시락 급식, 밑반찬 서비스를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에 대한 대처로 이용자 ‘스스로 해결(7명)’하거나 ‘굶는다(2명)’는 응답도 나왔다.

이처럼 코로나 여파로 장애인의 삶 역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대응 가이드라인과 이들의 건강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위기 상황 발생 시 명확한 지침 및 가이드라인의 부재로 업무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경우 코로나19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취약계층의 건강 예방 및 정서적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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