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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일상 하루 빨리 되찾아야죠”
“평온한 일상 하루 빨리 되찾아야죠”
  • 김재호
  • 승인 2020.09.2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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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전선 분투 완주군 새내기 공무원 최아름·박건우 주무관 눈길
최아름·박건우 주무관
최아름·박건우 주무관

지역발생 코로나 제로를 이어가고 있는 완주군에서 지난해 방재안전직으로 입사한 후 코로나 방역 전선에서 눈물겨운 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새내기 공무원 2명에게 눈길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완주군 재난안전과 안전총괄팀의 최아름(35)·박건우(31) 주무관으로, 이들은 지난해 1월 28일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동기생이다.

광범위한 재난업무에 익숙해지나 싶을 때 생소하고 위중한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배치되는 바람에 ‘별과 함께 퇴근’하는 게 일상이 됐다.

“육체적으로 힘들던 지난 4월에 자가격리자 한 분이 이탈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했고, 고통도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에서 이탈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엄청 힘들었습니다. 이러다 쓰러지는 것 아니냐고 가족 걱정도 많았고요.”(최아름)

“광주 확진자가 완주군에 다녀갔던 지난 6월엔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몇개월간 사투를 벌이며 쌓은 ‘코로나 제로’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지나 하는 생각에 밤잠도 설쳤으니까요. ”(박건우)

실제로 이들은 매일 연속되는 코로나19 영상회의 준비와 자료 만들기, TF팀 협업반별 추진상황 취합·보고, 중대본과 지대본 각종 공문 접수·발송, 실·과 안내와 대응상황 취합, 현장 점검 등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수시로 변경되는 다양한 매뉴얼을 숙지해 전파하고 다시 확인하는 등 끝없는 격무를 묵묵히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의 전쟁이 장기화 하면서 이들이 가진 젊음이란 무기도 힘겨워 하고 있었다.

두 달 전, 박 주무관의 몸에 이상이 찾아온 것이다. 갑자기 온몸에 통증이 엄습해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 끔찍하게도 대상포진이었다. 지난 7~8월 장마와 태풍까지 겹치자 결국 영양제를 먹어가며 비상근무를 이어가야 했다.

최아름 주무관은 “코로나19 직격탄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도 있잖아요.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죠.”라고 말했다.

박건우 주무관은 “힘들지만 완주군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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