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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와 싸우는 사람들
  • 엄승현
  • 승인 2020.09.2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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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위해 다 함께 동참해주세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개월여 동안 누적 확진자가 120여명에 이른다. 적지 않은 수이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었던 데는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방역과 역학조사,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와 싸우는 일선 방역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의 노력도 컸다. 추석을 앞두고 방역 현장을 이끌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허민석 전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허민석 전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허민석 전주시 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확진자가 발생하면 새벽에 퇴근해야 하고 새벽에 일찍 출근합니다. 팀원 모두가 가족을 뒤로 하고 밤낮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보건소 감염병 관리팀 허민석 팀장(53). 그는 코로나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찾아내 전파를 차단하는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근무 중 광복절 이후 대규모 유행 때를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꼽았다.

허 팀장은 “8월15일 이후 2주 사이에 확진자가 25명이 발생했는데 이전에 경험해 보지 않은 확진자 발생이어서 당황스러웠다”며 “하지만 신속한 인력 충원과 집중 덕분에 확진자 발생 이후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할 수 있었고 연쇄 추가 확진자가 발생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기간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했다.

허 팀장은 “한가위 둥근 보름달을 올려다보며 가장 먼저 빌어보는 소원이 나와 가족들의 건강 아닐까 싶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휴일에도 비상태세를 갖추고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지역 감염을 막도록 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영 전주덕진선별진료소 팀장
 

조은영 전주덕진선별진료소 팀장
조은영 전주덕진선별진료소 팀장

올해 2월부터 전주덕진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조은영 팀장은 “선별진료소 직원들은 지난 2월부터 집과 선별진료소라는 동선 안에 갇혀 8개월간 자발적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N95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하고 2시간 넘게 화장실은커녕 물도 못 마시고 내내 땀으로 샤워하다 온몸에 땀띠가 생기기도 했다”며 “특히 선별진료소에 근무한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자라는 일부 왜곡된 시선이 더욱 힘들게 한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버티는 이유는 의료인들에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해주는 시민들, 내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곧 코로나가 종식되어 평범한 일상이 찾아올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했다.

조 팀장은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께서는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재차 확산이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희 역시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태풍이 지나가도 꿋꿋한 키 작은 나무들, 길가의 풀잎처럼 그 자리를 지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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