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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농협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3664억 원
2016년 이후 농협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3664억 원
  • 김선찬
  • 승인 2020.10.11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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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끊임없이 농협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발생하면서 피해 금액이 3664억 원에 달해 근복적인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홍문표(국민의힘·충남 예산·홍성) 의원이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농협을 통해 총 3839명이 707억 4800만 원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한 해에만 피해 건수는 1만 2976명, 1669억 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9394명·790억 4900만원) 38.1% 늘었으며 피해 금액은 2배 넘게 증가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이스피싱을 살펴보면 3만 5973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누적 피해 금액은 3663억 1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사기 피해 신고를 통한 계좌 지급거래 중지로 돌려받은 금액은 648억 300만 원으로 환급금액이 17.7%에 그쳤다.

시중은행 중 보이스피싱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농협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70억 원의 자금과 35명의 인력을 투입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는 실정이다.

또한 전체 피해자 중 67%, 피해 금액 기준 68%가 고령자가 많은 농촌에 있는 지역농협을 통해 발생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연령이 높은 농촌의 어르신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문표 의원은 “농협이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도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오히려 증가하고 지능화된다는 것은 피해 예방대책이 부실하다는 방증일 것이라”며 “농촌 어르신들에 대한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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