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12-04 18:45 (금)
군산시, 개발 무산 된 ‘조촌동 제2정수장’ 재매각
군산시, 개발 무산 된 ‘조촌동 제2정수장’ 재매각
  • 이환규
  • 승인 2020.10.15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 가결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군산시 조촌동 제2정수장

군산시가 기존 낙찰자와 계약이 해지된 ‘조촌동 제2정수장 부지’에 대해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의 기대와 달리, 조합원 아파트 개발 사업을 놓고 갈등과 잡음만 발생한 채 동부권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던 이곳이 새 주인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조촌동 제2정수장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한 끝에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조촌동 제2정수장 매각과 관련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이 15일 열린 시의회 심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시의 이 같은 방침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시는 시의회 동의를 얻은 만큼 내달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안으로 매각공고 및 입찰에 나선다는 게획이다.

다만, 이번 매각에는 조촌동 주민센터가 들어설 공간(2844㎡)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3만3203㎡)에 대해서만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그 동안 조촌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자 이곳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1983년에 준공된 조촌동 주민센터는 건축면적 286.21㎡·지상 3층(3층 창고) 규모의 노후화 된 건물로, 인근 디오션시티 개발 및 대형 쇼핑몰 조성 등 인구 증가에 따른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신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그러나 마땅한 부지가 없어 자칫 장기간 표류될 위기에 처해 있었던 상황이다.

이번에 조촌동 제2정수장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에 주민센터 신청사도 포함되면서 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8월 190억 10만원에 이곳 부지를 사들인 S업체가 장기간 잔금을 치르지 않자 결국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당시 계약에는 해당업체가 낙찰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낙찰금액의 5% 이상에 해당하는 계약보증금 납부와 이후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해야 하는 조건이 달려 있었지만 해당 업체는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S업체가 지난 4년 6개월 동안 납부한 금액은 고작 18억8000만원(계약금 9억5000만원·연체료 9억 3000만원)에 불과했으며, 이로 인해 쌓인 연체료만 대략 87억 원에 달했다.

이에 시는 더 이상 (S업체와의)계약을 유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하고 계약 해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이곳 부지에 대한 재매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한 차례 어려움을 겪은 만큼 이를 보완해 제2정수장 부지가 공익 목적에 맞도록 매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