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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재산업법 시행 앞둬, 선제적 대응전략 필요”
“석재산업법 시행 앞둬, 선제적 대응전략 필요”
  • 송승욱
  • 승인 2020.10.18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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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일익 담당했던 석재산업, 변화에 대응 못해 쇠퇴일로
이인우 석재인연합회장, 익산시·지역 정치권 관심·동참 호소

익산 석재산업이 제2의 부흥을 꾀하기 위해서는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석재산업법에 발맞춘 국비 확보 등 선제적 대응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제기됐다.

이인우 (사)익산석재인연합회장은 지난 14일 익산시 주관으로 열린 ‘익산석제품전시홍보관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익산시가 명실상부한 석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익산의 석재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 지역 석재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적극적인 대응전략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석재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석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올해 2월 제정·공포됐고, 내년 2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주장이다.

특히 그는 “법이 시행되면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고 관련 시설이나 국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익산의 석재산업이 부흥을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면서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익산시와 시·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에서 보다 깊은 관심을 갖고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석제품전시홍보관 운영주체 명확화, 석제품 시연장 등 볼거리 확충, 방문객 체험 프로그램 및 공간 마련, 석재 활용 국보 재현, 석재 주택사업 추진 등도 제시됐다.

사실 과거 익산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화강암과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 수출자유지역 지정 등을 통해 석재산업이 발달했다.

70~80년대부터 지역 향토산업으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고 90년대 중반에는 270여개가 넘는 석재가공업체가 19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석재 생산량이 전국의 70% 가량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후 산업구조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현재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규제위주의 법령과 가공업체의 소규모화 및 노후화, 연구기반의 부실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시는 쇠퇴일로를 걷는 석재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국비 등 70억원을 투입, 지난 2018년 3월 황등에 석제품전시홍보관도 개관했지만, 이 역시 개점휴업 상태가 지속되면서 현재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상태다. 유지관리비용은 계속 소모되고 있으나 연간 방문객은 고작 3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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