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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정읍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 “시민들 성원, 격려에 감사”
‘코호트 격리’ 정읍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 “시민들 성원, 격려에 감사”
  • 임장훈
  • 승인 2020.10.1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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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제한조치 해제에 공무원들 노고에 고마움
19일 양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도식락과 생필품
19일 양지마을 주민들을 위한 도식락과 생필품
감사 현수막 밑을 지나는 주민들
감사 현수막 밑을 지나는 주민들
양지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려 인사하고 있다.
양지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려 인사하고 있다.
양지마을 최진석 이장, 최창호 전 이장등 마을주민들
양지마을 최진석 이장, 최창호 전 이장등 마을주민들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 기초건강 검진과 건강상담 실시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 기초건강 검진과 건강상담 실시

 

“정읍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19일 오전 10시, 정읍시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앞에 걸린 현수막을 보면서 지난 2주일간의 이동제한 조치로 불안했던 상황을 털어내고 심경을 소회했다.

600여 년전부터 전주 최씨 집성촌을 이루며 내려온 양지마을은 마을주민 관련 12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6일 12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마을 전체 주민들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마을이장 최진석(남·62)씨는 “15일간 참아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은 정읍시장님을 비롯해 보건소 직원, 정우면사무소 직원등 많은 공무원들의 노고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읍시장 부인 오명숙 여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도시락을 만들어 주고 정우면사무소, 시보건소 직원들이 2~3회씩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해주고 건강을 체크해 주었기 때문에 답답했던 생활을 이겨낼수 있었다”고 밝혔다.

주민 김모(여·83)할머니는 “2주일간 집 마당 대문 밖을 나가지 못해 가슴이 짓눌리는 듯 갑갑했었다”며 “격리 조치가 해제되었으니 정읍시내에 나가서 병원도 들리고 평소 먹었던 약도 지어야겠다”며 즐거워했다.

전 마을이장 최창호(남·71)씨는 “전주 최씨 마을공동체로 주민들이 오랜 기간 조석으로 많은 것을 함께 하며 어울리다 보니 코로나19 감염을 막지 못하고 확진자들이 나와 안타까웠다”며 “정읍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은 고령의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우면사무소 조희산 면장과 직원들은 매일매일 주민들을 방문하여 위로하고 SNS를 통해서도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품 지원 소식을 알리며 마을 안팎의 분위기를 알리며 불안을 가라앉혔다.

또한 정우면 관내 학생들은 마을 주민들을 위해 “할아버지, 할머니 함께 이겨내요” 라는 현수막을 걸고 성원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이번에 힘든 일을 겪어보니 함께 돕고 사는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되었다”며 “전국에서 구호품과 생필품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다른 지역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받은 만큼 돌려줄것이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임장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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