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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전북, 첫 4연패 희망 보인다
벼랑끝 전북, 첫 4연패 희망 보인다
  • 육경근
  • 승인 2020.10.19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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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대1 제압 리그 2위, 기적의 역전우승 발판 마련
울산은 포항에 0대4 덜미, 다득점 앞서 아슬아슬 선두
25일 울산 원정경기‘현대家 더비’우승 향방 가를 듯

‘어게인 2019’

프로축구 전북이 기적의 역전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에 발목을 잡히면서 승점이 같아졌다.

K리그1 4연패, 통산 8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5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손준호, 쿠니모토, 김보경, 한교원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광주FC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북(17승 3무 5패)은 울산(16승 6무 3패)과 다시 승점 54 동률을 이뤄 선두 추격의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울산 51골·전북 43골, 다득점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포항이 전북에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마치 이날 경기는 지난해 시즌 최종전의 데자뷔였다. 포항이‘동해안 더비’에서 선두 울산을 4대0으로 격파했기 때문이다. 24라운드에서 전북을 1대0으로 물리친 바 있는 포항은 울산에도 치명상을 입혔다.

이에 따라 전북은 오는 25일 26라운드‘현대家 더비’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우승의 향방을 결정하게 됐다.

기세가 오른 전북과 달리 울산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됐다.

수비의 핵심 블투이스와 최전방 공격수 비욘 존슨이 모두 레드카드로 25일 전북과의 경기를 포함해 시즌 잔여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울산은 이번 시즌 전북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기도 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성에서 치른 광주전에서 모처럼 닥공(닥치고 공격)을 과시했다.

전반 3분 조규성의 도움을 받은 손준호가 선제골을 뽑은데 이어 전반 21분 쿠니모토가 바로우가 내준 볼을 상대 문전 정면에서 통렬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지속적으로 펼쳤다.

후반 15분 조규성 대신 투입된 김보경이 불과 4분만에 득점 레이스에 가세했다. 이어 후반 40분 광주에 한 골을 내줬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한교원의 추가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모처럼 이어진 골폭풍으로 광주전은 여러모로 긍정적이었다.

전북은 25일 울산 원정경기,11월 1일 대구와의 홈경기 등 올해 정규 라운드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울산을 넘어서야 역전 우승도 가능한 만큼 전북은 잔여경기서 강공 모드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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