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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 한국판 뉴딜 포함 적극 지원해야
탄소산업 한국판 뉴딜 포함 적극 지원해야
  • 전북일보
  • 승인 2020.10.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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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산업이 전라북도와 전주시, 그리고 민간기업 차원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제품화에 성공했지만 아직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탄소산업의 불모지에서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민간기업이 10여 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중성능급 이상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우리보다 기술력이 앞선 일본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의 시장 진입장벽을 뚫기가 힘겨운 데다 중국의 추월 경쟁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전북도 등의 글로벌 탄소섬유시장 분석 결과, 세계 탄소소재시장 규모는 올해 355조 원에서 오는 2030년에는 1000조 원 대로 급속도로 팽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항공우주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에너지 등 산업 파급력이 큰 분야에서 국내 탄소기업의 기술력이 일본과 미국 독일 등 선진국보다 뒤처짐에 따라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후발주자인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탄소섬유 연구개발 및 제품 생산에 전폭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로 시장 진입에 나설 경우 현재 우리의 주력분야인 스포츠·레저 산업용 탄소섬유 시장마저 잠식당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국내 탄소산업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국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이번 한국판 뉴딜 정책에 소재독립 뉴딜을 포함시켜 탄소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 탄소산업은 그린뉴딜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저장용기 실증사업과 대형풍력 블레이드용 소재 및 3MW급 블레이드 상용화 기술개발, 7MW이상 대용량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개발 정도다. 신재생에너지 기반 구축의 연계 사업 정도로는 국내 탄소산업 육성과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세계 탄소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그린뉴딜의 핵심 분야로 탄소산업을 포함시켜 초고성능·초고강도 제품 개발과 함께 가격경쟁력 확보를 통해 전북의 탄소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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