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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김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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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창용
  • 승인 2020.10.20 20: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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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현 의장 의원직 사퇴, 28일 의장 선출
민주당, 의장·상임위 장악 재시도에 내홍
/삽화=정윤성 기자
/삽화=정윤성 기자

김제시의회가 최근 바람 잘 날이 없다. 시의원 간 ‘불륜설’로 한 바탕 홍역을 치른데 이어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의장과 상임위원장 진입에 실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의회 흔들기’가 시작되면서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9일 온주현 의장의 갑작스러운 의원직 사퇴로 오는 28일 임시회에서 의장 선출이 예고돼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 간 또 다시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전반기 의석을 독식한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장악을 위해 두 차례나 본회의장에서 산회를 선포하는 등 혼란을 자초, 결국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 내 이탈표로 무소속에 참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7월 17일 뒤늦게 원 구성을 완료했지만,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드러내며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어 자신들의 감투싸움에만 골몰하는 추태로 의회는 파행을 거듭해‘총체적 난국’식물 의회로 전락했다.

온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에 따른 갈등과 최근 모든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해 봉합에 나섰다. 하지만 깊어질 대로 깊어진 의원들간 갈등의 상처가 치유될 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제8대 김제시의회는 의원 간‘불륜설’로 전직 민주당 의원 2명이 윤리특별위원회로부터 제명처리됐다. 20일 온주현 의장이 의원 사직서가 공식 처리되면서 현재 전체의원은 11명이다.

3선 김영자·김복남 의원, 재선 김영자 의원, 초선 정형철·오상민·노규석 의원과 이정자(비례대표) 의원 등 7명으로 민주당이 수적인 우세에 있지만, 아직도 속내가 시끄럽다.

여기에 재선 서백현 부의장과 이병철 운영위원장, 초선 김주택 경제행정위원장 등 3명의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꿰차고 있어 공석이 된 의장 자리를 양보할지 미지수다.

민주당은 최고 연장자인 김복남 의원과 3선 김영자 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내 교통정리가 “순탄치 않다”라는 것이 중론이다.

무소속 서백현 부의장이 의장에 도전할 경우 부의장 자리 카드를 제시하며 표 대결로 몰고 갈 경우 화합과 상생의 길은 더욱 멀어질 수도 있어 갈등은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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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20-10-20 20:50:55
여기가 그 유명한 김제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