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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40억 사기’ 40대 여성 구속
경찰, ‘140억 사기’ 40대 여성 구속
  • 엄승현
  • 승인 2020.10.20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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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척·지인 등 상대 편취 혐의

속보=가족과 지인 등의 돈 140억여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19일 자 4면 보도)

전북지방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강씨(41·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과 친인척, 지인 등 8명에게 선박선박보험료를 대납해 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며 금전 147억원 상당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씨는 군산 지역 보험회사 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보험설계사와 선박회사 관계자 등을 만나며 신뢰를 두텁게 쌓아 투자 규모를 확대해 왔다.

그러다 지난 7월 16일 오후 보험료 대납 등이 전부 거짓말이었고 주식으로 돈을 다 날렸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했다.

강씨가 잠적하자 남편 등은 그를 고소를 했고 그런 와중에 35억원 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남편의 사촌 동생 부인이 이번 추석 명절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10월 초께 합동검거반을 편성, 지난 16일 충남 부여의 한 오피스텔에서 강씨를 붙잡았다.

이 소식을 접한 강씨의 남편은 “검거 소식을 들었다. 지금도 그에게 돈을 빌린 사람들이 제가 공범인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아 힘들다”며 “법정에서 최대한의 단죄를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강씨의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편취한 금전의 사용처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제 여건을 악용해 서민을 울리는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고 엄정한 강력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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