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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채수희 원장 “담장·문턱 없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의 자랑으로”
국립무형유산원 채수희 원장 “담장·문턱 없는 국립무형유산원, 전주의 자랑으로”
  • 문민주
  • 승인 2020.10.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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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희 신임 원장, 지역 친밀도 향상 프로그램 기획·운영
국립무형유산원 채수희 원장
국립무형유산원 채수희 원장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기관이지만, 전주에 있는 한 전주시민의 자산이고 터전입니다. 터전 위에서 밀착해 교류해야 만 진정으로 뿌리내린다고 생각합니다. 무형유산원을 전주시민들이 문턱 없이 이용하고, 전주에 있는 무형유산 보유자·전승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립무형유산원 채수희(47) 신임 원장은 21일 전주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역 스킨십’이 부족했다는 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다.

서울 출신인 채 원장은 행정고시 43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문화재 등 문화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근무를 자원했다. 채 원장은 “우리의 문화유산이 문화의 원형이자 본류라고 생각해왔다”며 문체부 선택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그는 문화재청 국외문화재팀장, 발굴제도과장, 정책총괄과장, 외교부 주스페인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정책총괄과장 등을 역임하며 문화재 전반에 대한 식견과 경험을 쌓았다.

채 원장은 무형유산원을 통해 전주시와 처음 인연을 맺었지만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도시였다”라며 친근감을 표했다. 전주를 수많은 유·무형 문화자산들,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기억했다.

그는 무형유산원의 지역 친밀도가 낮다는 평가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피력했다. “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무형유산원 곳곳을 사랑방처럼 개방해 동호회 등 소규모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현재 대부분 공연이 주말에 집중되다 보니, 주중에는 일부 전시만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주중 체험 프로그램 등을 보강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 담장이 없는 무형유산원의 특징을 들면서 “무형유산원은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만약 그 마음이 지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형유산원이 전주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 원장은 고양여자종합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과에서 석사를 수료하고, 영국 셰필드대에서 도시계획학으로 석사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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