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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제강점기 호남의 항일민족교육은? - 김경식 작가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신간] 일제강점기 호남의 항일민족교육은? - 김경식 작가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 최정규
  • 승인 2020.10.21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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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호남의 항일민족교육전개과정과 의미 서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한국의 역사학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이다. 단재의 말은 아무리 슬픈 역사라도 그 역사를 잊으면 안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고창출신 김경식 작가가 대한민국이 주권을 상실한 후 전북에서 발생한 항일민족운동을 정리한 <호남항일민족교육전개사, 주권침해·상실기>(휴먼북스)를 펴냈다.

김 작가가 이번에 펴낸 책은 올해부터 시작한 4년 계속 연구의 첫 번째 연구서다. 일제강점기 항일민족교육전사에 있어 도(道) 단위는 물론, 도단위 상위 지방의 연구서는 아직까지 없었다. 김 작가가 이러한 광역 항일민족교육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광역지방 교육전계사의 연구필요성에 맞춰 이번 책을 저술했다.

그가 이번 책에서 설정한 시대적배경은 주권침해기(서기 1876년~1910년)와 주권상실기(서기 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다. 70년 간 일제에 의한 주권유린과 주권상실이라는 한민족의 불운한 시기 속 일제의 침략과정과 그에 대응한 민족교육의 전개를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근대 일본의 침략의식의 변화를 상세히 서술하며 시대적인 흐름을 저술한다. 이후 2장에서 주권침해기 전후의 조선의 시대적 배경과 일제의 침탈 과정 등을 상세히 다룬다. 이후 호남의 의병활동 등 항일투쟁 방식을 본격적으로 다룬후 그 의미를 상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책에서 그는 일제강점기 시기는 우리민족은 일제의 행위에 대한 의무만이 강요되는 노예적인 삶, 일제의 수탈에 따라 일상 식생활에서조차 굶주리는 짐승화가 되다시피 한 삶의 연속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은 당시 우리를 지켜줄 나라가 강탈당한 상황때문이라고도 설명했다. 나라가 있어야 자유, 평등, 불평등, 정의 등을 누리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일제가 위압적으로 뺏은 땅에서는 행위는 강요됐고 의무만이 요구됐던 상황 속 항일민족교육의 전개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당시 시대적 상황을 추측했다.

김 작가는 “우리는 우선 일제의 대 조선경략관을 인식하고, 일제식민주의 본질, 일제의 침략과정과 그에 대응한 민족교육의 전개과정을 인식해 일제에 강탈당한 조선이란 나라에서 호남인들의 교육적 삶을 사실그대로 살펴볼 수 있다”며 “일제의 상황 속 일부 민족의 선각자들에 의해 항잉민족교육의 전개가 얼마나 어려웠으며, 그 의의를 우리가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고창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전남대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학위논문으로는 <조선조 향약의 사회교화적 인식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문학활동으로는 1997년 수필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등단작으로는 <대련에서 만난 여인>,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만추의 선운사를 거닐며> 등 수십편의 시와 수필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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