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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린이·어른들을 위한 효 동화 - 정성수 시인, 동화책 '쇠바우 용바우 금바우'
[신간] 어린이·어른들을 위한 효 동화 - 정성수 시인, 동화책 '쇠바우 용바우 금바우'
  • 문민주
  • 승인 2020.10.21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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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형제 효심·우애 돋보여…어른 효 교육서도 포함

‘효는 백행의 근본이고, 만덕의 근원이다.’ 부모를 잘 모시는 일인 효는 인간사회의 기본 윤리로 백행 지본이라고 한다. 효에 대한 인식이 점차 퇴색되는 요즘, 효를 주제로 한 동화책이 나왔다.

정성수 시인이 펴낸 동화 <쇠바우 용바우 금바우>. 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에 이은 두 번째 동화책이다.

이번 동화책은 병든 아버지를 위해 삼 형제가 마음을 합쳐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한다는 용감무쌍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3부로 나뉘는데, 제1부 ‘쇠바우 용바우 금바우’는 삼 형제가 아버지의 병구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렸다. 삼 형제의 효심과 우애가 돋보인다.

제2부 ‘혼자 도는 바람개비’는 어린이와 반려견의 교감을 전한다. ‘달려를 안은 뚱보 아줌마는 대문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노마는 하마터면 엉엉 울 뻔했습니다. 애써 참았습니다. 아무리 슬픈 일이 있어도 울지 말라던 엄마의 말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장면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주인공 어린이와 반려견의 끈끈한 정이 묻어난다.

또 제3부 ‘어른들을 위한 효 교육서’는 작가가 어른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글이다. 효의 정의를 비롯해 효 교육의 필요성, 한자 효의 전설, 효에 대한 수필과 칼럼 등을 총망라해 정리했다.

정 시인은 “어른이 돼 시와 수필을 쓰면서 어린이들을 위해서 동화를 써 보고 싶었다. 경이로운 요소와 사건이 들어 있는 동화야말로 어린이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동화를 쓰면서 부모님께 불효했던 일들이 생각나 때늦은 후회로 마음이 아팠다. 이번에 내놓은 동화집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정재 월간 세상인 발행인은 서평을 통해“동화 <쇠바우 용바우 금바우>는 서정성을 투명하게 투입해 역동적으로 분출하는 작가의 천부적인 자질이 곳곳에 배어 있다”며 “깊은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해법을 탐색하는 안목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정 시인은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40여 년간 초등학교 교단에 섰다. 현재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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