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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물보호센터 신축사업, 시의회서 번번이 ‘좌절’
군산 동물보호센터 신축사업, 시의회서 번번이 ‘좌절’
  • 이환규
  • 승인 2020.10.26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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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총 23억 원 들여 대야면 보덕리 일대 건립 추진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 부결

강임준 시장이 공약으로 내놓은 ‘군산 동물보호센터 신축사업’이 잇따라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 진척이 없을 경우 확보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군산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까지 총사업비 23억원(토지매입비 3억원·공사비 20억원)을 들여 현 유기동물보호소 옆 대야면 보덕리 일대 4744㎡에 동물보호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비 6억원(공사비)도 따놓은 상태다.

강 시장의 주요 추진 사업 중 하나인 동물보호센터는 매년 유기동물 증가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동물 복지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곳에는 실내 견사를 비롯해 보호시설·입양상담 기능을 담당한 안내실·진료실 등이 들어서며, 기존 계획인 군산시 직영이 아닌 위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23일 열린 시의회 제233회 임시회에서 동물보호센터 부지매입 및 신축사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부결이다.

이는 신축될 동물보호센터의 안정적인 운영방안은 물론 인근 주민 민원방지 대책, 향후 추가사업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에는 시의 직영 부분 등이 지적되면서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 내년 2월 부지 매입과 함께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12월 안으로 준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선 언제 첫 삽을 뜰지도 미지수다

무엇보다 관련 예산이 시의회를 연거푸 막히면서 강 시장의 임기 내에 추진도 불투명할 뿐 아니라 자칫 어렵게 확보한 국비도 반납할 상황까지 몰려 있다.

이로써 사면초가에 놓인 시는 당초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서 동의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또 다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와 부담을 떠 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 안에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타당성은 충분한 만큼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군산지역 유기동물은 총 1605마리(개 1105마리·고양이 500마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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