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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 이석행 이사장 인터뷰
한국폴리텍 이석행 이사장 인터뷰
  • 엄철호
  • 승인 2020.10.26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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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최대 전문 직업훈련 교육기관이다.

전국에 35개 캠퍼스를 두고 전 국민의 맞춤형 선도적 직업교육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이석행 이사장이 28일 익산을 찾는다.

그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7년 제8대 사령탑으로 취임하면서 밝힌 교육현장에서의 환경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는 일성에 따라 현재 전국 캠퍼스별로 역점 추진되고 있는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 조성사업의 ‘창의융합기술센터’가 마침내 익산캠퍼스에서도 개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기계공고 출신으로서 수장의 이번 방문은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게하고 있어 그를 만나 그간의 행보와 익산캠퍼스 창의융합기술센터 개관 의의,직업교육의 미래 등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이후 역점사업은

이석행 이사장
이석행 이사장

-크게 러닝팩토리 구축, 항공 MRO 분야 전문인력 양성 기반 구축, 반도체클러스터 구축을 중점 추진했다.

그 중에서도 야심작 러닝팩토리는 추격형 직업교육이 아닌 ‘선도형’ 직업교육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단일 공정, 단일 장비 중심 숙련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 기획 및 설계부터 완성, 마케팅 및 홍보까지

전 공정 실습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설비와 장비를 갖춘 융합 실습공간이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현장 밀착형 교육환경을 통해 교육의 현장성 강화와 학생 취업경쟁력 제고, 산학협력 강화의 측면에서 특 히 의미가 크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업 시제품 제작 지원, 재직자 교육훈련, 예비 창업자, 진로직업체험 등 지역사회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2018년 12월 인천캠퍼스에 첫 문을 연 후 현재까지 기계·자동화 계열 외에도 의료공학, IT·디자인 계열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융복합 실습이 가능한 러닝팩토리 구축을 중점 추진했다.

지금까지 전국 캠퍼스에 21개 러닝팩토리가 구축됐고, 익산캠퍼스는 22번째 러닝팩토리 개관이다.

 

△익산시와의 상생협력 채널을 그동안 적극 가동하신걸로 알고 있는데

-지난 40여 년간 전라북도 산업발전과 궤를 같이 한 익산캠퍼스이지만 교육훈련시설이 노후화 돼 지역 인적자원개발 역할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익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4년간의 협력 끝에 182억 규모의 BTL 재건축 계획이 익산시의회에서 통과 되어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

연차별 상생 협력 계획에 따라 이번에 개관하는 창의융합기술센터를 시작으로 진정한 산·관·학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산업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

 

△익산캠퍼스 러닝팩토리 ‘창의융합기술센터’에 대한 개관 의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술과 산업의 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익산캠퍼스 ‘창의융합기술센터’는 탄소소재산업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지역산업을 하나로 이어 융합형 맞춤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고용-복지-성장’의 선순환을 정착시키는 인프라구축이 기대된다.

 

△창의융합기술센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창의융합기술센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대학교육 혁신에 활용될 것이다.

지역산업 맞춤형 융합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산학 파트너십 등 융합교육을 총괄하는 ‘융합교육 지원센터’ 이자 ‘국가식품클러스터 특성화 지원센터’, 대학 교육훈련 전반의 관리와 혁신을 위한 ‘교육훈련 평가센터’, 비대면 실시간 및 증강현실(AR) 강의 등 교수학 습 선진화 실현을 위한 ‘교수학습 개발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육의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 될 것이다.

때문에 교육훈련 인프라의 선진화·디지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수학습 개발센터에서 개발된 각종 커리큘럼과 콘텐츠를 민간직업교육기관 및 인근 전문대학 등에 대한 개방·공유을 통해 직업교육 혁신 기반이 조성될수 있도록 힘 쓰겠다.

 

△익산캠퍼스의 ‘익산시립대학’ 역할을 강조해 왔는데

-익산캠퍼스는 공공 직업교육기관으로서 익산시민을 위한 ‘익산시립대학’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하는 창의융합기술센터는 특히 모든 기업체 재직자, 중·고교생 등 청소년, 인근 대학생, 예비 창업자 등 모든 시민에게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익산시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덧붙여, ‘국가식품클러스터 특성화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달라.

인력양성 및 기술적 애로사항 해결 등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전담해 지원할 것이다.

로봇 및 각종 시스템제어 등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실제 생산현장에 배치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학생을 배출하고, 식품 기업들은 창의융합기술센터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직무능력향상 연수, 일학습병행 OFF-JT 훈련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것이다.

이러한 역할을 할수 있는 대학은 오직 폴리텍대학 뿐 이다.

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한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호흡하고 적시적소에 인력을 공급하며, 상생 협력체제를 가동해 식품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 서겠다.

이처럼 폴리텍대학은 산·관·학이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벗어 협력하고 있다.

인구 유입의 근본적 해법은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익산캠퍼스는 창의융합기술센터 개관을 계기로 익산 일자리 문제 해결에 더 적극적으로 뛸 것이다.

익산시민은 물론 타 지역의 학생들을 유인해 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체에 취업을 시킴으로써 익산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가 기대되고 있다.

 

△폴리텍의 산업수요 연계성을 역설해 왔는데 이를 위한 계획은

-취임과 동시에 지역중심 권역대학 체계를 반도체 클러스터 같은 산업 중심으로 캠퍼스를 연계하고 역할을 조정하는 등 개편을 단행했다.

또 반도체와 항공MRO 등 산업수요에 대응해 학과 단위가 아닌 캠퍼스 자체를 특성화해 직업교육 영역을 확대하고 그 패러다임을 바꿨다.

익산캠퍼스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인근에 두고 있기 때문에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실제로 인력 채용과 자동화설비 개선 및 유지보수 등 많은 애로사항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익산캠퍼스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식물성 식용유지 벤처기업 ㈜쿠엔즈버킷도 우리 대학에 어려움을 토로한다.

2018년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벤처센터에 입주한 박정용 대표는 ‘생산설비 배치나 HACCAP 기준 적용지도 등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해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생산설비 유지보수와 전문인력 채용에 있어서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폴리텍대학이 스마트팩토리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면 기업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저는 창의융합기술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익산캠퍼스를 식품산업 특화사업 추진 컨트롤 타워로 지정하고 산·관·학 협력의 실행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및 고용노동부 등 협의를 꾸준히 이어 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북 도민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그동안 50여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성과를 더욱 갈고 닦아 폴리텍이 명실상부 전북은 대한민국의 일자리 희망의 전도사가 되도록 하겠다.

고용과 복지, 성장의 선순환을 구현하는데도 박차를 가 하겠다.

익산캠퍼스가 창의융합기술센터 개관을 통해 새로운 시작에 힘차게 나설수 있도록 큰 응원을 부탁드린다.

 

◇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창의융합기술센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창의융합기술센터 외부 전경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창의융합기술센터 외부 전경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창의융합기술센터’는 익산캠퍼스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의 공식 명칭으로 탄소소재 가공과 식품물류 자동화제어를 접목한 융합 실습장이다.

다양한 첨단장비로 제품기획 및 설계부터 탄소소재 가공, 접합 및 조립, 자동화제어, 로봇 물류제어, 시제품 제작, 품질관리, 마케팅 및 홍보까지 전 공정 통합실습이 한 공간에서 가능하다.

약 130평 규모의 벽과 칸막이가 없는 개방형 통합 실습 공간으로 기업체 재직자, 청소년, 타 대학 재학생, 예비 창업자 등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장비 및 공구,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직접 시제품을 제작해봄으로써 실제 생산현장에 배치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창의융합기술센터의 장점이다.

또한, 각종 가공과 자동화 및 물류제어, 품질관리 등을 위한 첨단 장비도 다양하다.

3D프린터와 CNC, 머시닝센터, 하이브리드용접기, 생산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협동로봇, 광학간섭측정기 등 장비비만 해도 무려 20억원이 들어갔다.

익산시민과 전북도민을 위한 공간으로서 청년 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창의융합기술센터 구축에는 총 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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