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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현장방문에서는 보따리 풀까
조용했던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현장방문에서는 보따리 풀까
  • 천경석
  • 승인 2020.10.27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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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진행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는 전북도 주목받기 어려워
29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북 현장방문 자리에서는 존재감 보여야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전남도 관계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전남도 관계자들이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발전은 여당뿐 아니라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인 가운데, 오는 29일 전북을 방문할 국민의힘이 어떤 선물을 들고 올지 주목된다.

앞서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대부분 이슈가 광주와 전남에 치우쳤다는 여론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북 도민을 위해서는 어떠한 방안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실제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는 광주에서 진행된 행사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목은 광주와 전남 현안에 집중될 수밖에 없었고, 전북도가 주목받기는 어려웠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오는 29일 전북 현장 방문에서 실익을 챙겨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전북을 찾아 전북 동행 국회의원 전북 시·군 정책협의회를 진행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전북 동행 국회의원 17명 등 핵심 인사들이 모두 전북을 찾을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14개 시장·군수도 참여해 지역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후 진행될 전북 경제 현장 방문에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으로 자리를 옮겨 전북도가 추진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전북도뿐 아니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분위기는 좋다. 국민의힘이 호남지역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전북도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유리한 상황이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호남과 동행을 강조하고 있고, 전북 지역 내 분위기도 민주당뿐 아니라 야당에도 힘을 실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당론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호남 방문은, ‘호남 동행’ 계획 중의 하나로, 지난달 다른 지역의 국회의원이 광주와 전남, 전북 지역에 제2의 지역구를 갖고 호남의 각종 현안 및 예산을 챙기자는 취지의 발대식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김종인 위원장은 ‘호남에 죄송하다’ 말하며 호남과 동행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내 정서도 차츰 변화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도민들은 민주당에 몰표를 몰아줬지만,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 불거진 갖가지 잡음에 실망한 도민들도 많다. 일각에서는 야당에 힘을 실어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호남지역에 각별한 공을 들이며, 지역을 순회하는 소통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전북도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이러한 호남과 전북을 향한 구애가 말뿐인 구호에 그치지 않으려면, 실질적인 지원책을 손에 들고 와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전북지역 현안들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부터 야당의 부정적 입장 표명과 무관심 등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도정 핵심 현안으로 추진 중인 공공의대 설립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전북 현안에 대한 초당적 차원의 지원과 공식적인 추진 의지 표명 등 확실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도 높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민의힘 차원에서 호남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전북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만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협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 “야당 차원에서 전북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추진 의지에 힘을 실어준다면, 실제 약속했던 전북 발전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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