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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발전 큰 그림 그릴 때
전북 발전 큰 그림 그릴 때
  • 권순택
  • 승인 2020.10.28 09:3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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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 유출 심각 시군 소멸위기
전북 대도약 획기적 프로젝트 없어
초광역 메가시티 발전전략 세울 때
권순택 논설위원
권순택 논설위원

대한민국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도권공화국이라는 괴물을 만들었다. 사람과 돈이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자초함에 따라 국가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방은 소멸위기에 처했다.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지역의 인구가 올해 들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역내총생산(GRDP)도 52%를 차지한다.

1960년 이전엔 전북 인구가 서울보다 많았다. 1955년 인구 통계를 보면 전북 인구는 213만 명으로, 서울 157만 명보다 56만 명이나 더 많다. 1960년엔 전북 240만 명, 서울 244만 명으로 엇비슷했다. 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1980년 800만 명을 넘어섰고 1990년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이 아니라 서울민국, 서울공화국이 되고 말았다. 지난해 서울지역 합계출산율은 0.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전국에서 젊은 층이 서울로 몰려드는 반면 지역은 청년 유출에 따른 인구 절벽 상태에 놓였다.

지난해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가 경기도 용인으로 결정됐다. 새만금 산업물류시설용지의 절반 정도인 448만㎡에 총 120조 원을 투자해 2만3000여 명을 고용하는 천문학적 투자프로젝트다. 구미 청주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하이닉스를 유치하려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안했음에도 SK는 용인을 선택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을 뽑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지방은 구직난에 청년들이 떠나가는데 기업은 수도권을 벗어나면 구인난을 겪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의 폐단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맞서 비수도권 연대가 시작됐다. 사람과 돈이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광역자치단체들이 연합체 구성에 나섰다. 부산 울산 경남이 먼저 시동을 걸었다. 민선 7기 들어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를 만들고 교육 교통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체계를 구축해왔다. 4조7000억을 투입, 김천에서 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등 초광역 교통인프라 등을 통해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아예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행정권으로 묶는 초광역권 설정을 추진 중이다. 부·울·경 800만 인구를 한데로 묶어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구·경북과 광주·전남도 초광역권 구축에 적극적이다. 대구·경북은 이미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가동 중이며 광주와 전남은 행정통합을 위한 준비단을 구성한다. 대전과 세종도 충청권 메가시티를 협의 중이고 경기 남부와 충청 중부권도 자치단체 차원에서 광역 발전축 마련에 나섰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은 수도권 집중에 대응할 수 있는 초광역권 발전 전략을 권유하고 있다. 지방 대도시와 혁신도시 중소도시 및 주변지역 간 광역화를 통한 메가시티 구축을 제안했다.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강력한 지방분권을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한국판 뉴딜전략 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의 방안으로 ‘초광역권’을 제시했다. 국가발전 축을 수도권에서 지역 중심으로 전환시켜 지역에서부터 역동적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아직까지 초광역권 어젠다가 없다. 한 때 전라도와 제주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을 최근 전주에 복원했지만 호남의 변방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초광역권 설정마저 소외될 우려감이 높다. 전라북도는 민선 7기 들어 대도약협의회를 발족했다. 각계 전문가들로 협의회를 구성해서 전북 대도약을 위한 정책의제 발굴에 나섰다. 그렇지만 아직 주목할 만한 미래 대도약 프로젝트는 나오지 않고 있다.

거대한 변화와 혁신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제 전북의 미래 운명을 가를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시·군 통합이나 특례시 정도로는 안 된다. 중국 상해 푸동지구의 드래곤 프로젝트처럼 새만금과 글로벌 금융중심도시를 축으로 서해안과 내륙을 아우르는 메가시티 구상을 적극 실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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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중리 2020-10-29 13:14:23
전북 발전 큰 그림 그릴 때이다
전문가 정치인 들이 힘을 합해서 전북발전 정기포럼을 만들어서
정부에 전북의 차별역사를 밝히고 발전 대안을 제시하자
광주전남의 경우 광주과학기술원이 그렇게해서 만들어졌다고 들었다

건지 2020-10-29 10:39:57
산업화 서울집중 지방식민지화 약탈경제체제로 전북이 대대로 손해를 봤다
인구가 많으면 좋겠으나 그에 따른 환경파괴와 계층간 소득차로 인한 도시빈민화는 심화된다는 폐해도 만만치않다 서울수도권의 비대화는 지방출신들의 도시하층민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전북과 전남이 하나의 전라도로 합치는것도 한가지 방법으로 고려해야하나 지금 상황은 전북의
전남광주에 의한 예속화가 심화될것같다
역발상으로 전북은 충청과 전남의 중심이다는 생각을 갖자 충청과 전남 두군데 있어야할것이면 전북에 있으면
하나면되는것이다
전북의 인구는 적은편이 아니다 수도권 약탈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북모두가 잘사는 방법을 크고 여유롭게 연대를 통해 찾아가야할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도시를 보면 적은 인구로도 잘사는 도시가 아주 아주 많다

전북해체 2020-10-29 00:25:49
어느 집단이던 사람도 없고 운영이 어려우면
해체와 통합을 반복한다.
애초에 경상북도 면적이 왜 넓은지 생각해봐라
만약 다른 도와 면적 맞춰서 안동 중심으로 도 구성했으면
전북보다 훨씬 심각하게 폭망한 도였을 것이다.
그 권역이 전북과 면적이 비슷한데 인구는 전주시 하나랑
비슷한 60만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경북북부처럼 전북은 도를 만들면 안되는거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전북은 소생가능성없고 낙후 이미지만 강해셔
해체하고 충남이나 전남하고 통합하던지 그게 싫다면
충남남부나 전남북부라도 가져오던지 도 명을 바꾸고
호남탈피를 하던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한다.
댓글에 촌북이라 불리는거 볼때마다 안타깝다.

찔금 2020-10-28 23:15:02
논설위원말처럼다른지역은가능해도 전북만큼은거의불가능한일이다 촌북인간들은나만잘살면되지이런식으로몸에베버렸다. 고령인구의촌북그렇게살다~~~

glocaler 2020-10-28 09:51:25
전주 익산 김제 군산을 묶는 광역 교통망 구축먼저! 네도시를 삼각형으로 순환하는 전철부터 만들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