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은 전북 김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전북도 역시 군산과 고창, 부안 등 서해연안을 중심으로 한 김 양식사업에 애로가 없도록 집중지원에 나섰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선 5526ha, 약 10만 책의 양식 시설을 설치돼 약 4만여 톤의 김이 생산될 예정이다. 김 양식은 매년 9월 말부터 채묘를 시작하고, 10월 말 김 엽체가 확인되면 분망을 실시한다.
도는 이날을 기준으로 수온, 영양염류 등이 김 양식에 적합해 예년과 같이 우수한 품질의 김을 생산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에선 11월 중순에 초사리 김을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생김 채취는 15~20일 간격으로 내년 4월까지 6~8회 채취하게 된다.
맛과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전북의 김 수출액은 지난해 1억816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생산 및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용선 전북도 수산정책과장은 “김 양식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양식 해황정보를 어업인들에게 발송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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