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0-11-30 09:23 (월)
전북출신 인사 중앙무대서 존재감 커졌지만…꽉 막힌 지역현안 도민 삶은 팍팍
전북출신 인사 중앙무대서 존재감 커졌지만…꽉 막힌 지역현안 도민 삶은 팍팍
  • 김윤정
  • 승인 2020.10.28 20:53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장관 무차관에서 문재인정부 들어 전북출신 안배 상당부문 이뤄져
정세균 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정부 핵심조직 수장
그러나 여전히 꽉 막힌 전북현안과 경제, 도민들 사이에선 그들 개인의 성공일 뿐이라는 실망감 커져

문재인 정부 내각에 전북출신 인사들이 대거 기용되면서 보수정권 9년 간 무(無)장관 무차관의 서러움을 겪었던 전북에 모처럼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작 꽉 막힌 지역현안에 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만이 높아진 배경은 중앙정부나 정치권에서 전북인이 약진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오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번 정부 인사는 지역탕평과 여성배려, 상징성이 고루 배합됐고, 지역별로는 전북을 호남에서 분리한 독자권역으로 인정한 사실이 단연 두드러졌다. 또 무늬만 장차관급이거나 전북출신이 아닌 지역과 인연이 깊은 인물들이 정부 핵심부처에 중용된 점도 전북의 자산으로 여겨졌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북출신이 당·정·청에 고루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결단만 남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전주 문화도시 육성’ 등 대통령 공약은 뒷전으로 밀렸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약속 역시 4.15총선 이후 중앙정부 차원의 언급조차 없었다. 청와대는 물론 정부핵심부처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렸지만,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은 보수정부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셈이다.

문재인 정부 내 전북출신 장차관급 이상 인사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필두로 14명이 포진해있다. 이중 장관급 인사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정읍)·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고창)·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전주)·은성수 금융위원장(군산)·김이수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고창)·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장수) 등 6명이나 된다. 차관급에서도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고창)·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남원)·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남원)·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 등 4명이 활동 중이다. 청와대 소통의 핵심인 김재준 춘추관장(익산)도 전북출신이다.

전북에 지역구를 둔 10명의 국회의원 외에도 전북이 고향이거나 연고를 둔 의원도 36명이나 된다. 이중 상임위원장 및 간사를 맡거나 부의장 등 중책을 맡고 있는 의원도 상당수다. 전북이 지역구가 아닌 출향의원 중 전북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물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고창)과 정의당 배진교 의원(정읍)등 2~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자치단체장들의 존재감도 보수정부 때보다 훨씬 높아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지사 최초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에 올라 우리나라 지방정부와 균형발전 현안을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 역시 해고 없는 도시, 착한임대인 정책 등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대통령은 물론 여당 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출향인사는 “나 말고도 많은 전북 사람들이 정세균 총리 등 중앙무대에서 활약하는 동향인을 보며 자랑스러워한다”며“그러나 한편으로는 ‘결국 그들 개인의 성공일 뿐, 지역발전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라는 회의감도 든다”고 토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ㅇㅇ 2020-10-29 14:35:05
지역출신 정치인, 주요 관리들 등 인맥과 그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걸 간과하지는 않겠지만, 논조가 너무 한 쪽으로 쏠린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하나 기반을 쌓고 전략을 세워서 어필하는 것도 인맥 이상으로 당연히 신경써야 할 사항이라고 봅니다. 지역출신 주요 인사들에 포커스를 맞춰서 기사를 쓰는 건 비교적 쉽겠지만 단지 그걸로는 지역발전을 추동하기엔 한계가 명확하다고 봅니다.

전북일보도 지역의 주요언론으로 알고 있는데, '지역'과 '지역인사'에 집중하는 것도 좋지만 사안 하나하나마다 이건 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이고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이며 해당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절차나 도움이 필요한 지,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 지, 국가적으로는 어떤 기여가 될 수 있는 지 등

팩트 2020-10-29 08:09:33
장관탓만하는 언론
공부안하는 도지사 시군단체장이문제죠.
장관들이 알아서 도와주길 바라는한 전북발전은 없다
구체적 대안. 로드맵을 전북도출신 장관들께 도와 주길 바래야지
그들은 알아서 도와줄수는
절대없다
도지사 시군단체장 성향을 바꾸고 공부좀해라

ㅇㄹㅇㄹ 2020-10-29 00:44:20
한가지 달라진 것은 있더라
정치인들 단체장들은 고향보다 밖에 나가면 말도 못하고
앵무새가 되는데

스포츠와 연예에서 유독 전북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는게 특징이네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선수
골프선수 김한별 박현경선수
초등부 100m 한국신기록 익산ㅇㅇㅇ
미스코리아 진. 전북 배출
전북현대 우승 직전

전북정치인도 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합시다
투표 열심히 할테니까

먼산 2020-10-28 22:28:28
고향출신이면머하냐 다지내들살기위해서명함유지하는거다 고향등지고떠나면아무소용없다 .집에서키우는강아지가휠났다

glocaler 2020-10-28 21:37:04
전북출신 정치인들 밀어줄 필요도 없다. 성공하면 자기 잘난줄. 중앙무대에서는 양반흉내 내느라, 입바른 소리만 하느라 정작 전북은 챙기지도 못한다. 아니 안챙긴다. 멀리 볼거 없다. 진안출신 정세규의원 고향버리고 서울종로 서울남자로 살고 고향은 개취급 챙겨준거 없다. 총리면 뭐하나? 겨우 전주시장이 부탁하면 뒤로 몇십억 푼돈 사업 겨우 챙겨주고 끝. 금융위윈장 은성수 군산출신이면 뭐하나 본인은 전주가 제3금융중심지 되는거 반대다. 국토부장관 김현미 정읍출인이면 뭐하나. 새만금공항 조기착공도 없고 경상도는 4,5조원 고속철당연히 면제받고. 경북대구공항 새만금의 7배는 넘을거다. 탄소산업법도 민주당이 반대했었고.정운천 정동영은 그래도 떼를 써서라도 전북예산챙겼다. 전북도민이 민주당짝사랑하느라 개취급하고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