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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예산 줄여라, 아이템 만족스럽지 않다” 이견 드러내
“새만금 예산 줄여라, 아이템 만족스럽지 않다” 이견 드러내
  • 김세희
  • 승인 2020.10.28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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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김수흥·윤준병 “시군 의미있는 사업 발굴 필요”… 전북도 사업에 이견
예산안 등 조정소위 합류 두고 위기의식… “정운천 의원이라도 됐으면 좋겠는데”
친정식구들 만난 이원택… “농해수위 소관, 지역구 현안 다 전달해라. 적극 돕겠다”
김성주 도당위원장 “평소 때 의사소통 잘하기 위해 시장군수 포함 공동세미나 열자”
도내 국회의원과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28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려 2021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도내 국회의원과 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28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려 2021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28일 열린 전북도-전북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다양한 장면이 연출됐다.

30개 요청사업을 두고 민주당 윤준병·김수흥 의원과 송하진 사이에 이견이 보이는 가 하면, 예산안 소위 합류문제를 두고 의원들과 송 지사 사이에 위기의식도 드러났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원택 의원은 자신의 친정인 도를 향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도당위원장인 김성주 의원은 송 지사에게 공동세미나 형태의 협의회를 제안했다.

 

△전북도-국회의원 현안사업 두고 이견
전북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사이에서는 30개 요청사업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이견은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인 민주당 윤준병 의원과 국회 사무차장 출신인 김수흥 의원으로부터 제기됐다.

윤 의원은 “도에서 제안한 아이템들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내년 예산작업 과정에서는 미리 시군에 주문을 하셔서 의미 있는 내용들이 발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부창대교 사업과 관련해 경제성(BC)이 적다고 하는데, 도에서 왕복 4차로에서 2차로로 개선책을 마련한 점은 다행이라고 본다”며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더 깊은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에 “부창대교는 찬반논쟁이 여전히 심하다”며 “다리 건설방법을 육상으로, 지하로 할지, 형태를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30개 사업이 지나치게 토목시설 건설 중심으로 돼 있다”며 “청년일자리 창출이나 기업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예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아직도 높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에 “여러 가지로 참고 되는 말씀해주셨으니까 앞으로 정책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안 소위 합류 위기…“정운천 의원이라도…”
이날 전북 의원들의 예산안 조정소위 합류에 대한 위기의식도 거론됐다. 전북 예결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무소속 이용호?이상직 의원이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16년도 전남 이개호, 17년도 전북 안호영, 18년도 전남 서삼석, 19년도 광주 송갑석으로 4년 동안 광주전남 3번에 전북 1번꼴”이라면서도 “이런 식이라면 전북 몫으로 배정해야 하는 데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전남에서) 21대 국회에 들어섰으니 새롭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소위에 안 들어가면 (예산확보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며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라도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이 들어간 후 (국민의힘) 전북 연고 의원들과 힘을 합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도 “예산소위에 전북 출신이 들어가는 게 실질적인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동의했다.

 

△친정식구들 만난 이원택 의원
이날 이 의원은 전북도 현안사업의 국가사업 반영에 적극 도울 것을 거듭 약속했다. 전북도 비서실장과 대외협력국장, 정부부지사를 지낸 경력 때문에 여전히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의원은 “일찍부터 해양수산부와 당정협의가 있어서 빨리 가봐야 한다”면서도 “농해수위와 관련한 사업이 많은 것 같은데, 지금 예산안심사소위로 들어가 있으니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현안들을 가지고 대응할 때 잘 전달해주시면,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농해수위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업해야 할 부분 있으면 꼭 말씀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북도당-전북도 공동세미나 제안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김성주 의원은 이날 협의회가 끝날 무렵 30개 요청 사업을 두고 “동의가 안 되는 사업이 나열될 경우 대응하는데 한계가 따른다”며 “사업과 예산의 전 과정을 나열해놓고 지역구 의원들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다른 포맷이나 책자로 예산확보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며 “필요하다면 시장, 군수까지 포함시켜서 공동세미나를 여는 방법도 제안한다”고 부연했다.

송 지사는 이에 “예산 자체가 방대해서 반영이 안 된 부분을 중심으로 효과를 보자는 의미에서 과소?미반영된 부분으로 책자를 준비했다”며 “다음부터는 별도로 예산이 확보된 부분도 함께 책자를 만들어서 배부해드리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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