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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은 두 가지 약속을 어겼다”
“군수님은 두 가지 약속을 어겼다”
  • 김재호
  • 승인 2020.10.29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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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하천 불법점유 지적 측량 등
완주 경천 신흥계곡 주민들 항의

지난 3월부터 불법 건축물 철거 소동에 휘말린 완주군 경천면 신흥계곡 민원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결국 경천면 신흥계곡 일부 주민들이 박성일 완주군수를 직접 겨냥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 소속 주민 10여 명은 29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가량 완주군 용진읍에 있는 군청 앞에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완주군수가 약속을 어겼다’는 내용의 인쇄물을 배포하고, 또 플래카드를 이용한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군수님은 두 가지 약속을 어기셨습니다’란 제목의 인쇄물을 통해 특정 단체의 “신흥계곡 도로 하천 불법점유 현황 확인을 위한 지적 측량, 그리고 불법 담장과 불법 대문 철거 행정대집행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며 "지난 9월24일 완주자연지킴이연대와의 면담에서 한 이들 두 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구조물의 계고와 행정대집행 공지만 하고 결국은 철거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해당 불법 구조물 설치 종교단체의 자진철거 타령에 속았는지, 속아줬는지 몰라도 묵인한 것”이라며 “불법을 일소하고 신흥계곡을 주민에게 돌려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요구했다.

이와 관련 완주군 관계자는 “신흥계곡 구재길 중간에 설치된 불법 담장과 대문 철거를 위한 계고와 행정대집행에 맞서 해당 종교단체가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며 항소심 결과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행정대집행이란 소송 진행과 무관하게 불법 구조물을 강제 철거하고 그 비용을 불법 구조물 설치자에게 청구하도록 한 제도”라며 즉각 집행을 촉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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