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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막 올랐다
전북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 막 올랐다
  • 육경근
  • 승인 2020.11.17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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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단체 민간회장 70곳, 다음달~내년초 선거
태권도협회장 사임·직무정지 축구협회장 출마
“전문·생활체육 통합 정책 펼칠 후보 당선돼야”
삽화=정윤성 기자
삽화=정윤성 기자

전북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17일 전북도체육회 종목단체들에 따르면 종목단체 회장 선거가 내달부터 내년초까지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 종목단체 회장 중 일부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근 최동열 전북태권도협회장이 출마를 위해 사임을 했으며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직무정지 상태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단체 회장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전북태권도협회는 이달초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18일~19일 이틀간 후보신청을 받는다. 선거는 오는 12월 1일 진행한다. 전북체육회 소속 70개 종목단체 중 가장 먼저 선거를 치른다. 또 지난 16일 제3차 선관위를 열고 대의원 36명에 대한 자격유무를 위한 심의도 마쳤다.

이어 전북축구협회와 전북배드민턴협회도 이사회를 열고 선관위를 꾸려 선거인단 구성, 선거일, 후보 접수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종목단체도 이번주부터 선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후보들간 경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단체는 10여곳으로 알려졌다.

전북골프협회, 전북농구협회, 전북배드민턴협회, 전북빙상경기연맹, 전북씨름협회, 전북야구소프트협회, 전북양궁협회, 전북족구협회, 전북체조협회, 전북태권도협회 등이다.

태권도협회는 현 최동열 회장의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이병하 전 전주시의원(전 전주시태권도협회장)이 오래전부터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져 2파전이 유력하다.

지역체육 관계자는 “태권도협회는 몇년전 내분이 심했지만 출연금을 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예산이 많다” 면서 “최동열 회장과 이병하 전 회장이 맞붙으면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북축구협회는 김대은 전 회장이 출마할 예정이다.

지난달까지 2~3명이 후보군으로 거론이 돼 치열한 선거가 예상되었지만, 현재는 김대은 전 회장의 단독출마가 조심스럽게 전해지고 있다. 2017 U-20 월드컵 등 재임 시절 굵직한 대회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이뤄 경쟁자가 섣불리 나오기 어려울 것이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축구협회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대은 회장의 입지가 탄탄하다. 선뜻 기탁금 3000만원을 내고 후보를 등록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북배드민턴협회는 현 김영 회장 대항마로 김성기 전주시협회장의 출마설이 나돌았으나 최근 고심 끝에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제약회사에 근무중인 지역인사가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골프협회는 현 강종구 회장이 3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4년전 도전하려 했던 백연기 전북줄다리기협회장도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또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모 시군 종목단체협회장 출신도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3파전이 예상된다.

이어 전북씨름협회 역시 현 최규영 회장에 맞서 정읍 출신의 지역인사가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빙상경기연맹은 박숙영 회장이 고민 끝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대항마로 빙상 동호인 출신 등 2명이 출마를 저울질을 하고 있다.

전북양궁협회도 전동일 회장이 불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그 공백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협회에 20년 넘게 몸담아 온 전 회장은 8년 동안 회장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주기로 했다. 전북양궁협회 부회장과 전북도 국제양궁장이 소재한 임실군의 지역인사가 경합중이다.

전북족구협회는 현재까지 3명의 후보가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이권재 회장의 불출마로 전주, 군산, 무주군협회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희균 전북테니스협회장과 신동식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장의 대한체육회 종목단체 회장 출마로 공석이 될 단체도 관심이다. 현재 테니스협회는 시군협회장 출신의 인사가 출마를 준비중이고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는 박경만 부회장의 단독출마가 예상된다.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도 이번에 선거가 치러진다.

현 김종춘 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2명 정도가 출마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불가피하게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종목단체는 단독후보 출마가 예상된다.

전북레슬링협회는 일찌감치 경선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 지진산 회장이 출마를 하지 않고 완주군협회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추대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전북수영연맹도 오화섭 회장이 연임될 가능성이 크다.

선거 출마를 위해 회장직을 사임한 상황에서 다른 후보자들의 출마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번 선거에는 2명이 나온 적이 있어 단독 출마를 낙담할 수는 없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은 정영택 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타 후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전북배구협회 신영옥 회장이 연임의사를 밝힌 가운데 단독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전북바둑협회는 현 회장이 1년 전 사퇴하는 바람에 김관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선거에는 모 건설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스쿼시연맹은 김현창 현 회장이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선관위 구성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박병훈 전북복싱협회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 경기인 출신인 군산시협회 최기택 부회장의 추대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탁구협회 강지웅 회장 역시 개인적인 이유로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져 차기 수장 자리에 누가 나설지 관심이다.

한편 자치단체장이 당연직 회장으로 돼 있는 6개 종목 중 펜싱(익산), 조정(군산), 바이애슬론(무주), 사격(임실), 핸드볼(정읍)은 출마자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요트(부안)종목은 후보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모든 종목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합해진 만큼 서로 상생하는 지원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체육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으로 회장을 선출했지만 일부 단체는 오히려 이원화되어 갈등만 양산하고 있다”며  “차기 회장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양쪽을 보듬고 상생의 정책을 펴줄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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