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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점유율, 10년 새 10배 늘어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 점유율, 10년 새 10배 늘어
  • 이종호
  • 승인 2020.11.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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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레드볼’ 등 새로 개발… 올해 보급률 40%까지 늘릴 것”
(좌) 포인세티아 '레드볼' / (우) 포인세티아 '그린스타'
(좌) 포인세티아 '레드볼' / (우) 포인세티아 '그린스타'

‘크리스마스 꽃’으로 불리는 포인세티아의 국산 품종 시장 점유율이 10여 년 사이 10배로 늘어 올해 4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에 따르면 국내 육성 포인세티아 품종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8년 만해도 3%에 불과했지만 2013년 15.1%, 2019년에는 38.6%로 늘었다.

포인세티아는 겨울철 대표 화분용 작목으로 17세기 미국과 유럽에서 성탄절 장식으로 활용하면서 상징성을 갖게 됐지만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포인세티아의 60%는 외국산 품종이고, 화분 당 70~110원의 로열티(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육묘 업체, 재배 농가와 협력해 ‘레드볼’, ‘레드윙’, ‘레드펄’ 등 45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 새로 개발한 ‘레드볼’ 품종은 이름 그대로 붉은 잎(포엽 잎의 변태로, 하나의 꽃 또는 꽃차례를 안고 있는 편평한 잎)이 뒤로 말린 공 모양이며, 잎에 색이 드는 기간이 5.5주로 매우 짧아 농가에서 단시간에 재배해 출하할 수 있다.

또한, 줄기가 굵고 길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화분용뿐 아니라 절화(자른꽃)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개발한 ‘레드윙’은 중대형 품종으로 붉은색 잎에 가지(분지)가 굵고 생육이 균일해 전체적으로 나무 모양이 우수하다.

‘레드펄’과 ‘플레임’은 각각 2016년과 2015년 개발한 품종으로, 최근 보급이 확대되며 외국 품종의 70~80%를 차지하는 ‘이찌반’(미국 품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레드펄’은 선명한 붉은색이 돋보이며 고온에서도 잘 자라고, ‘플레임’은 밝은 붉은색에 색이 일찍 드는 특징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동안 개발한 국산 포인세티아 품종과 분홍색(원교 D5-133), 연한 노란색(원교 D5-117) 등 다양한 색의 계통을 소개하는 평가회를 20일 경기도 고양시 화훼단지에서 열고 재배 농가와 종묘 생산 업체, 중도매인, 연구자, 소비자 등이 참여해 경쟁력 있는 계통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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