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1패로 먼저 우승 확정
박건우 8골 ‘득점 1위’

전주기전대학(총장 조희천) 축구부가 82개 대학이 참가하는 2020 U리그 5권역에서 전문대학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020 U리그는 약 50% 감소된 333경기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5권역에서는 대부분 대학들이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는 상황에서도 전주기전대학은 전문대학에서 처음으로 권역 우승을 먼저 확정했다.
전주기전대는 총 8개 경기 중 6승1패 기록으로 호원대와 한 경기를 남기고도 우승을 확정한 것이다.
군장대, 동신대 등의 경기에서 골을 먼저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경기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이어 치러진 원광대, 동강대와의 경기에서 여유로운 점수 차로 승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8골로 권역별 득점 1위를 기록한 박건우는 전 경기를 소화하면서 지친 기색 없이 맹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종민 전주기전대학 운동재활과 교수는 “극적인 경기를 했던 축구부 학생들을 보면서 감동적이었고 학교 최초, 전문대 최초 우승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철저한 회복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우경복 감독과 신재훈 코치는 “매 경기 한순간이 고비 같았지만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하여 고맙게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는 왕중왕전을 준비하는 경기로 또 다른 기록을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기전대학 축구부는 제56회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잇달아 강팀을 격파하며 8강에 진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문대 중 유일하게 예선 1위로 16강에 올라 전문대학 최고팀 이라는 성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