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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마스크 또는 미착용 여럿” 원광대 총장 문자 논란
“턱마스크 또는 미착용 여럿” 원광대 총장 문자 논란
  • 송승욱
  • 승인 2020.11.22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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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으로 인해 병원 큰 혼란 빠졌다” 문자메시지
원광대병원 간호사 확진 이튿날 방역수칙 미준수 지적
병원 구성원들 사기저하 원성 일자 병원장이 직접 진화

원광대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광대 총장이 병원 간호사들의 마스크 미착용을 지적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논란이다.

익명의 병원 직원에 따르면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지난 19일 병원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은 한 사람으로 인해 병원이 큰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아침에도 잠시 병원점검시 간호사 선생님들의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턱마스크 또는 미착용하고 대화하는 사례가 여럿 보였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181번(익산21번)인 원광대병원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에 이같은 메시지가 전달되자 병원 내부에서는 원성이 흘러 나왔다.

방역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극히 일부를 마치 전체인 양 말하는 것은 고군부투하고 있는 전체 의료진의 사기저하로 이어진다는 볼멘소리다.

이에 대해 원광대 관계자는 “일선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경각심 제고 취지로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해가 생겼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원성이 계속되자 윤권하 병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윤 병원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금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원광대학교 총장님의 문자 메세지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특히 이번 문자를 통해 마음을 상심케 한 간호사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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