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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유행 공식화,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
코로나 3차 유행 공식화, 경각심 늦추지 말아야
  • 전북일보
  • 승인 2020.1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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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22일 기준 5일째 300명을 넘어서면서 정부가 코로나19 ‘3차 유행’을 공식 확인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우려했던 3번째 유행이 현실로 닥친 것이다.

도내서도 지난 20일 21명에 이어 21일 15명, 22일에는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에서 하루에 2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일이 처음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2일 까지 224명으로 늘었다.

이번 익산 원광대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은 충격적이다. 감염병을 치료해야 할 상급 병원에서 의료진으로 부터의 발생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병원내 간호사의 확진으로 시작된 감염이 입원환자와 보호자, 지인 등으로 번져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가 22일 까지 31명에 이른다. 우선 확진자들이 머문 병동에 대해서만 코호트 격리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광주 전남대병원처럼 외래진료 및 응급실 중단 등의 사태로 번지지나 않을까 염려된다. 차제에 도내 병원내 감염 대비체제를 재검검할 필요가 있다.

원광대병원에 이어 노량진 고시학원 관련 도내 확진자 까지 집단 발생하면서 전북도는 전주와 익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수도권등 일부 지역에서는 2단계 격상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양상에서 당장 걱정스러운 방역의 고비가 열흘 남은 대입 수능시험이다. 12월3일 수능에는 도내 62개 수험장에서 1만7천여명 응시생들이 하루 종일 시험을 치른다. 자칫 방역에 실패하면 감염이 폭발적 증가세로 이어질 수 있다. 방역당국과 교육청은 사전 시험장소에 대한 방역과 시험 당일 수험생에 대한 발열체크등 안전대책 등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한 특성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록 확산위험이 커진다. 확산을 막는 가장 확실한 대책은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 쯤은 이제 누구나 알고 있다. 마스크 착용등 개인 방역은 물론 연말 모임 등을 자제해 소규모 집단감염을 막는 것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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