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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모시공원 주변 빈집들, 범죄 사각지대 전락 우려
군산 모시공원 주변 빈집들, 범죄 사각지대 전락 우려
  • 이환규
  • 승인 2020.11.23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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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가구 중 절반이 비워 있는 채 방치
일부 청소년 등 탈선 장소로 이용되기도
군산 삼학동 모시공원 인근에 방치되고 있는 빈집 모습
군산 삼학동 모시공원 인근에 방치되고 있는 빈집 모습

“빈집들을 이대로 놔뒀다간 무슨 일이라도 터질 것만 같아 불안합니다.”

군산 삼학동 모시공원 인근 주택가 빈집들이 수년간 방치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곳 주택가는 30여 가구가 모여 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이 빈집이고, 나머지는 노인 등 취약 계층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곳 빈집들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뿐 아니라 화재 및 각종 범죄에도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23일 찾은 이곳 주택가는 사람들의 손길이 오랫동안 닿지 않은 듯 대낮임에도 은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건물마다 녹이 슬고 곰팡이가 가득하면서 주변 환경을 해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각종 쓰레기와 폐가구 등으로 마치 흉가를 연상시킬 정도였다.

삼학동 모시공원 인근 빈집들이 청소년 탈선 및 범죄 사각지대로 악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학동 모시공원 인근 빈집들이 청소년 탈선 및 범죄 사각지대로 악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빈집의 경우 문이 닫혀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손으로 밀면 쉽게 열렸고, 내부에는 누군가가 사용한 것처럼 보이는 이불을 비롯해 담배꽁초·술병·과자 봉지 등이 버려져 있었다.

이곳 빈집에 최근까지 누군가가 머문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것.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이곳이 서서히 주택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가끔 중·고생들 뿐 만 아니라 노숙자들이 이곳에 드나드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며 “담배·본드 흡입 등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 및 성범죄 등 각종 범죄 사각지대로 악용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용운 삼학동 통장(18통)은 “이곳 빈집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도시환경을 저해시키고, 화재 등 안전사고에도 노출되고 있다”며“이곳 빈집에 대한 실태파악 및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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