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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문자 확인이 두렵네요”
“아침마다 문자 확인이 두렵네요”
  • 송승욱
  • 승인 2020.11.23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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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엿새간 무려 37명 확진 속출, 시민불안 확산
마스크 미착용 등 일상 속 안전불감증 원인으로 지목
보건당국 “마스크가 최선의 백신” 방역수칙 준수 당부
한명란 보건소장
한명란 보건소장

익산지역에서 엿새간 37명의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면서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익산시 보건당국은 마스크 미착용 등 일상 속 안전불감증을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마스크가 최선의 백신임을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광대학교병원 간호사인 전북181번(익산21번) 확진 이후 엿새째인 23일까지 익산지역에서는 총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11명, 20일 4명, 21일 12명, 22일 6명, 23일 3명 등이다.

이중 원광대병원 직원·환자·보호자 등 내부 발생이 22명, 병원 간호사와 동선(대학로 식당)이 겹치는 확진자가 11명이다.

여기에 원광대병원 직원·환자 전수조사 총 3227건 중 2637건이 완료됐고, 23일 오전 9시 기준 590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연일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지자 익산 지역사회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아침마다 문자 확인이 두렵네요’, ‘마스크를 제대로 썼으면 이렇게까지 퍼지지 않았을 텐데’, ‘명색이 종합병원인데 방역 관리를 도대체 어떻게 한 건지’, ‘애들 학교도 다시 안 보내야 하는 거 아닌가’, ‘아직 아무 말 없는데 제가 불안해서 유치원 안 보내려구요’ 등의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초등생 2명의 자녀를 둔 학부모 이모씨(41)는 “감염은 순간인데 이 상황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건지 정말 걱정이다”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신동 대학로 상인 유모씨(44)는 “젊은 청춘들이라 즐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때가 때인 만큼 될 수 있으면 자제하고 마스크는 꼭 착용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한명란 익산시보건소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연일 확진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여러분들께 송구하다”면서 “방역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신속·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시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마스크만 제대로 썼다면 이렇게까지 많이 확산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으로선 마스크가 최선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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