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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현장 가보니
남원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현장 가보니
  • 김영호
  • 승인 2020.11.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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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었는데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가 더 위축되고 힘들어질까봐 걱정이네요.”

23일 오후 1시께 남원시 아영면에 위치한 A찜질방.

이곳은 남원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로 50대 남성 B씨(남원시 산내면 거주)가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머물렀던 장소이다.

전북 225번 확진자(원광대병원 직원)의 배우자인 B씨는 아영면에 위치한 찜질방에 방문하고 나서 22일 오후 6시 10분께 남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4시간 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B씨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남원에서 자택과 찜질방 외에도 식당 2곳과 마트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했다.

아영면 주민 C씨는 “전국이 코로나19로 떠들썩해도 남원 만큼은 확진자가 없어 타 지역 사람들도 방문할 때 안심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그런데 느닥없이 확진자 발생 소식이 알려진 뒤 식당은 물론 근처 사람들도 적어 한산하다”고 말했다.

아영면사무소는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노약자들은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만일에 있을지 모를 확진자의 추가 동선 발표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현재까지 확진자 B씨는 익산 원광대병원 발 확진자로 배우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남원지역에서는 지난 밤사이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도 초비상 상황이다.

이번 확진자의 최초증상은 지난 16일 나타났으며 기침과 설사, 몸살 증세를 보였다.

남원시보건소는 확진자 동선 중 마트에서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나머지 식당 2곳의 종사자 5명, 손님 2명 등 접촉자 총 7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확보하고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찜질방의 경우 목욕관리사 1명, 방문자 9명 등 접촉자가 10명으로 파악됐는데 이 중 8명은 검사를 실시하고 2명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방문장소 4곳 모두 소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영업이 가능하다.

이순례 남원시보건소장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 사례가 많다”며 “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발열, 기침, 두통 등 의심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상담 받아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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