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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 강력한 거리두기만이 답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강력한 거리두기만이 답이다
  • 전북일보
  • 승인 2020.11.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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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세가 매우 엄중하다. 전국적으로 일주일 넘게 300명 안팎을 넘나들며 지난 2~3월 대구·경북, 8월 수도권 유행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됐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었던 전북의 경우도 1주일 사이 50명 넘게 발생했다. 지금까지 전북의 누진 확진자가 23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전체 20%가 넘는 확진자가 최근 1주일 새 발생한 셈이다. 코로나19가 남의 동네 이야기가 아닌 내 일상으로 더 깊숙이 들어온 것이다.

전북의 코로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것은 확진자 수도 문제지만 지역 거점 대학병원과 서울 노량진학원을 기점으로 직장과 지인, 음식점 등에서 n차 감염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원광대병원을 중심으로 익산에서만 30명이 넘는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노량진 고시학원을 방문한 확진환자를 중심으로 도내에서 관련 확진자가 6명에 이른다. 주로 젊은층인 이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 추가 감염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북은 그간 모범적인 방역으로 무더기 감염사태를 막았다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조금만 방심하더라도 언제든 방역에 뚫릴 수 있음을 최근의 집단감염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상황이 끝이 아닌, 대유행으로 번질 소지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주말만 하더라도 도내 최대 유흥 밀접지역인 전주 신시가지 일대 술집과 음식점, 카페 등의 경우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사항조차 지키지 않은 채 긴장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게 현장 취재 결과다.

전북도는 어제부터 도내 전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은 이용인원이 제한되고, 방문판매나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면적 50㎡ 이상 식당·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를 해야 한다. 해당 업종 관계자들의 경제적 손실과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더 큰 손실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연말 송년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강력한 거리두기의 실천만이 코로나19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각자 되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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