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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내 몸과 같이" 더숲 요양병원 이형곤 원장
"환자를 내 몸과 같이" 더숲 요양병원 이형곤 원장
  • 이종호
  • 승인 2020.11.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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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곤 원장
이형곤 원장

“코로나19로 보호자들의 면회가 제한되면서 처음에는 혹시 부모님이 학대나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보호자들이 많아 평소보다 더 정성스럽게 케어를 했는데 이제는 부모님을 잘 돌봐줘서 감사하다는 편지까지 받게 되니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수년째 요양 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환자가 곧 우리부모님이다”라는 신념으로 변함없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더숲 요양병원 이형곤(55) 원장.

그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비상 당직을 맡아 환자들에게 정성을 쏟고 있다. 이렇다보니 다른 병원에서 욕창이 생긴 환자도 이곳에 오면 완치될 정도라서 환자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만족도도 크다.

이는 나의 부모님도 모실 수 있는 병원. 면회 후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는 가족들이 없는 좋은 병원. 포근하고 따뜻한 병원을 지향하는 이 원장의 철학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황에서 보호자들의 면회까지 이뤄지지 않아 보호자들의 걱정과 환자들의 우울증세가 우려돼 왔다.

하지만 이 원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평상시보다 더욱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보호자들과 영상통화와 휠체어를 이용한 주변 나들이 등으로 환자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고 있다.

이렇다보니 보호자 면회이전보다 더 안정적이며 병세도 호전되고 있는 환자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보호자가 이 원장에게 “어머니를 병원에 맡기고 그동안은 불편하지 않을까, 병원의 소홀함으로 상처를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단지 기우에 불과했다”며 “아주 온화하고 편안하게 회진하는 원장과 상냥한 간호사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손 편지를 보냈다.

그는 또 “코로나19로 환자를 돌보는데 더욱 힘들어진 직원들의 노고를 어찌 상상이나 하겠냐”며 “항상 햇볕과 정성이 가득한 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형곤 원장은 “코로나19시대,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전염병을 이겨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기는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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