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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편승, 더욱 교묘해진 ‘스미싱 사기’
코로나19 위기 편승, 더욱 교묘해진 ‘스미싱 사기’
  • 김태경
  • 승인 2020.11.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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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정보’ 위장, 개인정보유출 등 피해
전북경찰 “택배 발송 위장 문자 등 주의해야”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를 비롯한 사회적 이슈를 사칭하는 문자 사기 등 ‘스미싱 범죄’의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스미싱 범죄로 피해를 입은 사건이 18건 접수돼 수사를 벌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는 택배를 사칭한 문자를 보내 궁금증을 유발한 뒤 이를 확인한 피해자의 휴대폰 정보를 이용해 여러 차례에 걸쳐 소액 결제를 시도, 금전을 빼내는 수법 등이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모바일을 통한 생필품 주문을 자주 한다는 주부 B씨(42)는 문자 메시지에 ‘코로나’, ‘전염병’, ‘택배’, ‘배송’이라는 단어를 보면 곧바로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도 ‘택배 발송 지연’이라는 단어만 보고 무심코 문자 속 인터넷 주소를 눌렀다가 알 수 없는 사이트로 연결되자 이상하게 생각해 알아보니 택배업체를 사칭한 사기문자임을 알게됐다.

이처럼 지인·택배·공공기관 등 일상적으로 밀접하게 연관이 있는 사람과 업무를 사칭한 사례외에도 사회적 이슈를 악용해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다.

코로나19 정부지원대출을 빙자한 대출 안내 문자를 통한 통신금융사기 범죄도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영세사업자 등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 비대면 대출을 해주겠다고 한 후 공인인증서 등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편취하는 피해 사례 등이 있다.

스미싱 피해가 의심된다면 휴대폰 모바일 결제 내역 중 해당 소액결제 내역을 출력해 관할 지역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또한 금융감독원(국번없이 1332)과 불법스팸신고센터(118) 및 해당 금융회사로 신고하면 피해상담과 지급정지, 환급 등 피해에 대한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무료쿠폰제공, 모바일 청첩장, 택배배송 등의 내용과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문자는 클릭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스미싱의 가장 큰 피해 사례인 소액결제를 방지하려면 해당 통신사에 소액결제 차단신청을 하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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