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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눈에 좋은 ‘결명자’ 기능 생합 경로 밝혀
농진청, 눈에 좋은 ‘결명자’ 기능 생합 경로 밝혀
  • 강인
  • 승인 2020.11.23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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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결명자 유전체 해독해 눈 건강과 항암 등 기능성 경로 밝혀
우수한 결명자 품종 육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
결명자 유전체 해독 그래프 (농촌진흥청 제공)
결명자 유전체 해독 그래프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품종 결명자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유전체를 해독하고, 결명자의 기능성 성분인 안트라퀴논의 생합성 경로도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안트라퀴논은 눈 건강 증진과 항암 등 기능성을 가진 식물 유래 물질이다.

전통의학서 동의보감은 ‘결명자는 눈을 맑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명자가 항암 효과와 혈관질환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차, 기능성 식품, 항암제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유전체 해독에 이용된 결명자는 1994년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고유 품종 ‘명윤결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결명자 유전체 96%을 해독했다. 모두 4만5268개의 유전자를 발굴해 정보등록을 완료했다.

또 결명자와 같은 콩과에 속하는 대두 등 16개 식물과 비교 분석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성화합물 생합성 유전자가 다른 콩과 식물보다 많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에모딘 생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 16종을 분석해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식물의 안트라퀴논 생합성 과정을 유전자 수준에서 밝힌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저널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고, 특허출원도 마쳤다.

안병옥 농촌진흥청 유전체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결명자의 생리활성물질 합성을 증가시키거나 안트라퀴논 고 함량 품종 육성을 지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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