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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창업 돕는 ‘창업기획자’도 지역 양극화
전문적 창업 돕는 ‘창업기획자’도 지역 양극화
  • 강인
  • 승인 2020.11.23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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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투자 넘어 전문적으로 창업기업 돕는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제도
2017년 1월 시작돼 전국 300곳 달하지만 전북은 단 7곳 뿐
열악한 지역 경제 현실에 창업기획자 발생 적다는 평가
전북도 “현실적 어려움 넘어 창업기획자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역별 등록현황 (2020.10.31. 기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지역별 등록현황 (2020.10.31. 기준)

전문적으로 창업을 돕는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등록 제도가 시행 4년을 맞았지만 전북에서는 소수에 그치면서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

23일 전북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등록된 창업기획자는 7곳이다. 전국적으로 300곳이 등록된 것과 비교하면 2.3%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창업기획자 등록이 300곳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창업기획자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창업 기업을 선발하고 투자해 보육의 개념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는 전문회사다. 단순 투자가 중심인 벤처투자회사와 차이가 있다.

지난 2017년 1월 처음 등록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창업 기업을 전문적인 지식으로 현실적인 부분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창업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일정한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고질적인 인력난과 경제난을 겪는 전북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창업기획자는 수도권에 66.1%, 비수도권에 33.9%가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기부는 올해 9월 창업기획자와 창업기획자가 보육투자한 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지난 4년 간 창업기획자는 1703개 기업에 2253억 원을 투자해 기업 1곳당 1억3000여만 원꼴로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창업기획자로부터 투자받은 기업 1655곳은 투자 이후 모두 7013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투자 전·후 업체당 평균 고용은 4.2명(6.3명→10.5명, 66.7% 증가) 늘었고, 매출도 2억6000여만 원(2.8억원→5.4억원, 92.8% 증가)이 늘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투자기업 업종별 분포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30.2%, 바이오·의료 22.1%, 정보통신기술(ICT)제조 12.7%, 문화·콘텐츠 8.0% 순이었다.

이외에도 창업기획자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403건의 후속투자를 유치하고, 12건의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이 같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창업기획자 활동이 전북에서는 저조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창업기획자 등록을 늘리고 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투자금, 창업, 고용, 보육, 판로 등 기능을 갖춰야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할 수 있는데, 도내에서는 공공기관 외에 이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 나오기가 어려워 보인다“며 ”아직 시작 단계기 때문에 엑셀러레이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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