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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
전주시의회,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
  • 최정규
  • 승인 2020.11.29 20: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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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체 장기간 운영, 국비 사업 저조 등 지적
시, 직제수정·고용승계 등 박물관 직영 준비 돌입

전주시가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에 대한 민간위탁 연장을 추진한 가운데 전주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시의회의 결정에 시는 난감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7일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는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특정 단체에서 10년~15년간 운영해온 점, 국비확보 사업 저조,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 등을 걸고 넘어졌다.

송영진 의원
송영진 의원

송영진(덕진,팔복,조촌,여의동) 의원은 “역사박물관은 15년간, 어진박물관은 10년간이나 대표자가 같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박물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확충이나 공모사업 발굴·응모가 저조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물관 종사자 근무기간이 평균 1년 6개월로 종사 인력의 잦은 이직으로 전문성도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미 직영하기로 논의된 두 박물관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올리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남규 전주시의원
김남규 전주시의원

김남규(송천1·2동) 의원도 “전국의 25곳의 박물관 중 22곳이 직영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용역 결과도 직영 운영의 필요성이 나왔고, 전주시가 왜 머뭇거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직영 운영 필요성의 용역결과에 따라 두 박물관에 대한 직영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직제 개편과 인력조정, 예산, 고용승계 부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올해 1년 또는 3년의 민간위탁운영 연장을 요청했다.

조문성 시 전통문화유산과장은 “위탁기관들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지난해 시에서 위탁을 줘 실시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이날 간담회에서 강조했다.

하지만 시의회의 결정에 시는 난감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박물관 직영을 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다. 일단 시는 직제 수정안과 인력 조정안, 추가예산 확보, 고용 승계 등 조정에 들어갔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박물관 민간위탁을 부동의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직영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며 “내부적인 회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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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 2020-11-29 20:52:39
15년 동안 같은 대표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