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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그룹, 두번째 전시 ‘코로나-사막-AX’
AX그룹, 두번째 전시 ‘코로나-사막-AX’
  • 문민주
  • 승인 2020.11.29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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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일까지 서학동사진관
한봉림·김지연 등 작가 7명 참여
이재승 'Lmagery-Meditation'
이재승 'Lmagery-Meditation'
장석원 ‘I LOVE YOU!’
장석원 ‘I LOVE YOU!’
조헌 '자각의 시간'
조헌 '자각의 시간'

코로나19로 언제나 마스크를 쓰고 보이지 않는 세균에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며 지내야 하는 생활 환경은 모든 사람을 지치게 한다. 마치 코로나라는 사막에 떨어진 듯 답답하기만 하다.

지난 6월 창립전을 가졌던 AX 그룹이 이와 같은 ‘코로나-사막-AX‘를 주제로 두 번째 전시를 열고 있다. 다음 달 26일까지 서학동사진관. AX 그룹은 코로나가 몰고 온 황폐한 상황을 ‘사막’으로 규정했다. 우리가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전주 서학동사진관은 전통 가옥 구조를 그대로 전시 공간으로 변용시킨 곳이다. AX 그룹은 “우리 활동이 전통적인 도시 전주를 기반으로 펼쳐지는 만큼 그 장소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곳에서 AX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성민, 김지연, 김춘선, 이재승, 장석원, 조헌, 한봉림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봉림은 ‘영원한 운동’이라는 입체 조형물과 벽에 거는 마스크를 출품했다. 입체 조형물은 구부러진 천의 형태를 현대 도예와 연계시킨 작업으로 일찍부터 주목받아왔다. 마스크는 흙덩이를 내던져 일그러진 것에 눈, 코, 입을 표시해 만든 즉흥적 도조이기도 하다.

조헌의 작품 ‘자각의 시간’은 활달한 필치로 두상의 윤곽을 암시하고, 그 위에 흰색 붓질의 흔적을 몇 개 내려치듯 남겨 놓았다. 막막하고 성난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장석원의 ‘I LOVE YOU!‘는 ‘I LOVE YOU, I HATE YOU!’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노란색 바탕에 모자를 쓴 남자의 얼굴이 나타나며, 사랑과 미움의 감정적 드라마를 드러낸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월·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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