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북생명의숲이 올해 전주 서신초등학교와 정읍 북초등학교 등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우리 학교 초록 더하기’사업을 추진했다.
‘우리 학교 초록 더하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학교 건물 외벽에 여주·작두콩·수세미 등 덩굴성 식물을 심어 초록커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실천 사업으로 초록커튼을 활용한 에너지 교육, 생태관찰교육, 친환경 건축 및 먹거리 교육 등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녹색생활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전북생명의숲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후원으로 올해 전북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참여 학교를 모집해, 지난해 완주 봉동초등학교 양화분교에 이어 올해 제2, 3호 초록커튼 학교를 조성했다.
사업은 참여 학교 정규 수업에 편성돼 총 12회차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교 건물 외벽에 조성된 초록커튼의 온도를 직접 측정하면서 온도 저감 효과를 확인하고, 덩굴식물의 열매를 활용한 먹거리 활동 및 천연제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전북생명의숲 김택천 대표는 “학교숲은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의 실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전북지역에서도 많은 학교가 초록 더하기사업에 참여해 초록커튼을 활용한 환경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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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생명의숲이 고생이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