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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실내체육관 이전 후 남는 시설·부지 활용방안 관심
전주 실내체육관 이전 후 남는 시설·부지 활용방안 관심
  • 김보현
  • 승인 2020.1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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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인근 체육관, 전주월드컵 경기장 인근으로 이전
기존 부지·시설, 입지·접근성 등 좋아 활용방식 기대
전주실내체육관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으로 신축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현 실내체육관 부지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주실내체육관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으로 신축 이전 계획이 발표되면서 현 실내체육관 부지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세림 기자

전북대학교 옆 전주 실내체육관이 수십 년 만에 이전하는 가운데 기존 시설과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준공된 지 47년이 돼 노후화된 전북대 인근 전주 실내체육관을 전주월드컵경기장 옆으로 이전·신축하기로 하고, 최근 새 실내체육관의 건축 설계안을 결정했다.

총사업비 522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신축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 실내체육관 이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면서 기존 부지 활용방안도 관심사로 부상했다.

해당 부지가 인근 대학·공공시설로 생활인구와 인구유동성이 많고, 입지·교통상의 접근성도 좋은 조건을 가지는 등 전주시 도시계획상 활용 가능성이 높아서다.

1973년 1만 6555㎡ 부지에 설립된 실내체육관은 전북대학교, 전주종합경기장, 덕진공원 등 덕진구 대규모 공공시설 중심에 위치해 있다. 또 백제대로, 기린대로 등 주요간선도로와 인접하고,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고속버스터미널과는 1k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까우며 전주역과도 권역 내에 공존한다.

해당 부지는 전북대를 중심으로 한 덕진구 생활권·상권 중심에 있을 뿐만 아니라 전주역·에코시티와 전주 도심을 연결해주는 자리에 위치해 전주 북부권 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이에 시기적절한 계획 수립을 놓쳐 흉물로 방치되지 않도록 기존 체육관 부지 활용방안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시각이 상당하다.

전주시는 체육관 이전예정인 2023년까지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기존 시설 논의는 추후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적기를 놓칠 경우 자칫 종합경기장 등의 사례처럼 10여 년간 활용방식이 표류할 우려가 높다.

양승희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은 “캠코의 노후공공시설 재생 지원 등 국유지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은 다수 있지만, 기존 시설 수요와 전주시 도시계획 방향, 도시공공서비스 등 다각도에서 해당 부지와 시설이 어떤 기능을 갖는 게 좋을지 정해야 한다”며, “도시개발·재생 측면에서 이전 대상지와 적지(跡地) 계획도 함께 의견수렴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우선적으로 기존 체육관의 존치·철거 여부, 부지 양도 여부 등이 검토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전문체육시설을 2개소 확보함에 따라 각종 대회 유치 등에 장점이 있지만, 노후화에 따른 시설적 한계도 여전한 데다 신규 체육관과의 기능이 중복된다. 시설을 철거·변경할 경우 신규 실내체육관 활용도가 증가하고, 새로운 기능·역할 거점이 들어설 수 있다.

해당 부지는 95%가량이 교육부 소유이고, 전주시가 토지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 토지임대 계획이 없을 경우, 전북대가 부지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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