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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1월… 추세 꺾으려면 “당분간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공포의 11월… 추세 꺾으려면 “당분간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 전북일보
  • 승인 2020.11.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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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산세는 거리두기 단계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 별도로 가족 간 감염 및 친지, 친구들 모임 감염 많아
이런 추세라면 병상 확보에도 문제 생길 가능성 제기, 산술적으로 현재 14개 병상만 남아, 국가지정음압병상은 0개
그러나 현재 준비하는데 시일 소요, 현재 추세 꺾기 위해서는 외부인 만나고 왔을 경우 가정에서도 마스크 착용 등 극약처방 필요
더욱이 이번주 수능 앞둔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 변화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 필요

전북 도내 코로나19 상황이 일상 감염으로 번지면서, 방역의 고삐를 죄기 위해서는 당분간 가정 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고육지책이 나왔다. 병상 부족 우려 해소에 더해 이번주 예정된 수능시험을 원활히 치르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개인 방역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보건당국은 일상생활 속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상향도 필요하지만,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가 다중이용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 일상에서의 감염이라는 점에서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내 코로나19 양상은 소규모 집단 감염에서 n차 감염에 따른 일상 감염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 18일 전북 181번 확진자 발생 이후 2주가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5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확산 추세에 따라 우려됐던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하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도내 코로나19 병상은 모두 166개. 음압병상 13개(전북대병원 8, 원광대병원 3, 군산의료원 2)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125개(군산의료원 102개, 남원의료원 23개), 나주생활치료센터 병상 28개 등이다. 현재 격리 진행 중인 환자는 모두 152명으로, 14개의 병상만 남은 상태다.

다만, 중증 환자를 위한 국가지정음압병상의 경우에는 이미 병상이 찼고, 보건당국에서는 이러한 추세라면 하루 이틀 사이에 병상 부족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대병원과 전주 예수병원이 추가 병상 마련을 검토하기로 한 가운데, 전북도는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고려 중이다.

최근 전북대병원은 일부 병동(기존 호흡기 관련 병동·21병상 규모)을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별도공간으로 준비 중이며, 전주 예수병원도 코로나19 별도 병상 마련을 위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아울러 지역내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생활치료센터 개소는 지역 내 주민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규모가 작은 100병상 이하의 생활치료센터 개소는 효율성이 떨어져 답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앙 보건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의 생활치료센터 공유는 약소하게나마 이뤄지는 상황이다. 지난 25일에 호남권 생활치료센터(나주 한전KPS인재개발원·84명 규모)가 개소했고, 전북 몫으로는 28개 병상이 확보됐다.
더욱이 현재 추세와 같이 불특정 다수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검진이 이어지는 사태가 지속할 경우 보건당국의 방역이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당국 및 역학조사 인력, 병상의 포화상태로 동시다발적 감염사태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현재 확산 추세를 고려할 때 행정력만으로는 감염병 확산을 억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 동참과 희생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도내 확산 추세가 위중한 상황으로, 확진자 대부분이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자”라며 “외부인을 만나고 왔을 경우 당분간만이라도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모임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약속도 잠시 미뤄달라”고 호소했다. /천경석 기자·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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