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1-01-25 10:20 (월)
개통된 새만금 ‘동서도로’ 현장을 달려보니
개통된 새만금 ‘동서도로’ 현장을 달려보니
  • 최창용
  • 승인 2020.11.29 19:5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3km 연결하는 왕복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
내부개발 속도·물류수송 중심 교통 관문 기대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첫 주말을 맞은 29일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아 차량들이 한산한 도로를 시원스럽게 질주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 첫 주말을 맞은 29일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아 차량들이 한산한 도로를 시원스럽게 질주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1991년 11월 첫 삽을 뜬지 20년만인 2010년 4월, 총길이 33.9㎞의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됐다. 그리고 방조제 완공 10년 만에 새만금 내부 간선도로망의 동서 중심축인 신항만과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이른바 ‘동서도로’가 지난 24일 개통됐다.

새만금 409㎢(1억 2000만 평) 드넓은 면적의 첫 내부개발에 청신호를 쏘아올린 동서 중심축의 내부 간선도로인 ‘동서도로’는 김제시 심포면에서 새만금 2호방조제(신항만)까지 20.3㎞를 연결하는 폭 20m 왕복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

2015년 착공해 총공사비 3637억 원이 투입됐다. 최근 개통된 ‘새만금 동서도로’를 통해 새만금 2호 방조제를 걸쳐 고군산군도 신시도까지 한 바퀴 돌아볼 생각으로 지난 28일 김제에서 심포항으로 출발했다.

설레는 가슴으로 막 출발해 보니 광활면 들녘엔 특산품인 감자농사 준비를 위한 비닐하우스작업이 한창이다. 차창 넘어 끝없이 펼쳐진 비닐하우스를 뒤로 한 채 20분 정도 달려 심포항에 도착했다.

아쉽게도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55.1㎞)와 연결하는 공사가 아직 진행중이어서 어수선 했다. ‘동서도로’ 시작점인 심포 항구가 눈길을 잡았다.

한때 김제 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았던 심포항은 이젠 항구로서 기능을 상실, 길을 잃은 고깃배와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그렇게 북적이던 횟집 단지들은 썰렁하기만 하다. 생합이나 바지락 동죽 등을 팔던 주민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심포항은 이젠 항구기능보다 ‘동서도로’ 시작점으로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고 교차로가 설치되는 등 또 따른 모습을 준비하고 있었다.

심포를 벗어나 ‘동서도로’에 진입하자 내비게이션이 길을 잃었다. 김제시 진봉면을 알리는 화살표와 함께 어느 순간부터 물위를 달리고 있었다.

오늘따라 초겨울 세찬 바람에 10년이 훌쩍 넘은 기자의 자동차도 바닷바람이 힘겨운 듯 숨을 몰아쉬면 달리기 시작했다.

심포에서 새만금 2호 방조제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동서도로’를 10분쯤 달렸을까. 시야에 동서도로와 남북도로가 십자형으로 교차하는 지점에 ‘남북도로’ 공사 푯말과 함께 현장엔 요란한 중장비 소리와 덤프트럭들이 분주하다.

쭉 뻗은 ‘동서도로’에 비해 독특하면서도 웅장한 아치 모양 구조물의 ‘남북도로’는 자동차의 발길을 잡아 자태를 뽐내는 듯 하다.

‘남북도로’ 구조물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공사현장 관계자를 만나보니 “만경강을 횡단하는 리버스아치교 모양의 1970m의 길이인 만경대교는 줄을 매단 현수교 모양의 비대칭으로 오는 2023년 개통 할 계획이다”며 “이 도로가 개통되면 광활한 새만금 내부 어느 곳이든 20~30분 이내에 접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센  바람에 잠시 휴식을 가진 기자는 ‘남북도로’ 공사현장을 나와 다시 ‘동서도로’를 계속 달리기 시작했다. 아직 새만금 내부를 잇는 ‘동서도로’ 개통 소식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자동차들이 많지는 않았다.

10분쯤 더 달리다보니 어느새 종착지점인 새만금 2호 방조제에 도착했다. 종착지점에 도착하자 우회전을 하면 군산과 고군산군도 방향, 좌회전은 부안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어디로 갈지 고민에 빠졌지만 ‘동서도로’를 왕복하기로 하고 유턴해 심포 방향으로 되돌아왔다.

일직선으로 뻗은 ‘동서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까지 군산이나 부안 방향으로만 새만금 방조제를 볼 수 있었던 관광객들은 새만금 중심부를 관통하는 도로를 이용해 시간을 단축, 새만금 내부 쪽으로 들어 갈수 있게 된 것이다.

‘동서도로’가 뚫리면서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과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 새만금 내부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를 전후해 ‘남북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2025년 신항만, 2028년 새만금 국제공항 등이 줄줄이 들어서면 새만금의 모습은 지금보다 크게 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도로’는 호남은 물론이고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새만금까지의 물류수송을 위한 중심 교통관문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해보며 드라이브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항선전라선연결 2020-11-30 13:34:17
장항선이 전라선과 직결 연결됩니다. ; 장항역-군산대야역-동익산역-전주역 전라선과 연결시켜
화물열차는 물론이고 여객열차 투입하여서, 전라선-장항선-서해선 열차 수송해야한다.
전북 발전을 위해 고객열차 투입 장항선과 전라선 을 통하여 수도권과 전북이남과 연결되는 대동맥이다.
뭐하냐 전북지역 사람들은 이런 호재는 타지역은 수송체계 연결에 적극적이다.

ㅇㄹㅇㄹ 2020-11-29 23:58:46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추진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