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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통장이 범죄에 사용” 보이스피싱… 경찰, 현금 수거책 구속
“당신 통장이 범죄에 사용” 보이스피싱… 경찰, 현금 수거책 구속
  • 엄승현
  • 승인 2020.11.30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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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30일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현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려 한 혐의(사기)로 수거책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정읍시 연지동 한 병원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30대)에게 3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검찰청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통장이 범죄에 사용되고 있으니 현금을 옮겨야 하는데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현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상함을 감지한 B씨는 A씨가 타고 간 택시 차량 번호 메모를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전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수수료 2%를 받는 조건으로 수거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가로챈 현금 대부분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했다고 밝히면서 여죄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을 사칭해 정부지원금을 주겠다는 수법 또는 저금리 대환대출 등의 보이스피싱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와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에서는 전화로 현금 인출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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